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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24 18:28:41
  • 최종수정2016.05.24 18:28:45
[충북일보] 고요하게 숨죽이고 산길을 걷는다.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음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까이 가니 더 애틋하게 아름답다. 불이문에서 석굴암을 올려다본다. 의상대사의 본래면목을 떠올린다.

골마다 봉우리마다 녹음이 짙어간다. 녹색의 파노라마가 이어진다. 오봉의 이채로운 풍경이 계속된다. 한순간에 구름이 능선을 덮는다. 마법처럼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싱그러운 초록이 바람을 타고 흐른다.

주변 정취를 살피며 걷는다. 기대했던 절경이 반겨준다. 가까이 다가가 깊숙이 들여다본다. 상황을 낙관하고 긍정한다. 정복하려는 순간 위험하다. 거짓말처럼 난관에 봉착한다. 지나침에 대한 경고가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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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