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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28 14:02:16
  • 최종수정2015.10.28 14:02:16

[충북일보] 단풍이 하루 20㎞ 이상씩 남하한다. 하루에 100m 안팎으로 하산한다. 봄꽃이 피면서 북상하는 속도와 비슷하다. 사람의 걸음걸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늘이 말갛고 푸르다. 무시로 고운 풍경을 바꾼다. 변화무쌍한 섭리가 신비로움을 더한다. 가야산 골짜기가 큰 숨을 내쉰다. 아찔한 벼랑이 안개에 가려 잿빛이다. 하늘이 다시 어두워진다. 산길 풍경이 예고 없이 변한다. 선택은 산객의 몫이다.

산이 주는 새로움은 선물이다. 언제나처럼 걷고 또 걷는다. 고요한 밤을 맞으며 하루를 정리한다. 다음날 아침 부지런히 길을 나선다. 고되고 힘든 여정을 거친다. 장엄한 풍경이 다시 펼쳐진다. 산 속 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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