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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07 19:38:17
  • 최종수정2016.06.07 19:38:17
[충북일보] 늘 다시 걷고 싶은 길이다. 아름드리나무들이 무성하다. 그 덕에 넓은 길이 조붓해 보인다. 소나무들이 위엄 있게 곧추선다. 생각이 한 없이 깊어진다. 초하의 햇살이 생각보다 뜨겁다. 그리움의 길로 접어든다.

그윽한 향기가 코끝으로 스며든다. 여름 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수다를 떤다. 뇌쇄적인 유월의 햇볕을 유혹한다. 희고 고운 연두색 밤꽃이 지천이다. 아름다운 산자락에 사랑이 넘친다. 은근하고 조숙한 느낌이 든다.

엉겅퀴 꽃이 솜사탕처럼 얼기설기 얽힌다.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가 펼쳐진다. 선선한 바람을 타고 물비린내가 퍼진다. 동강의 물 냄새가 산길로 이어진다. 산객들의 마음까지 매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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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