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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4.26 17:52:16
  • 최종수정2016.04.26 17:54:35
[충북일보] 신록이 도둑처럼 몰래 와 유혹한다. 초입부터 정상까지 초록 지천이다. 가는 길마다 푸르고 또 푸르다. 파란 하늘빛과 잘 어울린다. 의동리 느티나무가 반갑게 맞는다. 마을을 지나니 사과 꽃이 반긴다.

수백 년 느티나무가 올해도 푸르다. 변함없는 연둣빛으로 4월을 맞는다. 새로 맞은 봄을 상쾌하게 노래한다. 바위 지대를 지나 금귀봉에 오른다. 양각지맥 837봉에서 살핀다. 봄기운이 예사롭지 않게 퍼진다.

신록이 밀물처럼 빠르게 밀려온다. 바위틈에 핀 철쭉이 단아하다. 보라색 각시붓꽃에 눈이 즐겁다. 길섶의 소나무가 푸른 몸체를 뽐낸다. 산허리부터 온통 옅고 짙은 초록이다. 보해산 능선이 점묘법으로 절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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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