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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23 16:24:27
  • 최종수정2016.05.23 16:24:27
[충북일보] 행복이 튼튼해지는 북한산이다. 우이령길을 나비처럼 가볍게 간다. 연한 찔레꽃 내음이 코 끝에 다가온다. 아카시 꽃이 진한 향기를 풍긴다. 계곡물이 하늘을 담고 흐른다. 잊어버린 유년의 추억이 떠오른다.

녹색의 채도가 절정에 달한다. 퍼붓는 햇살에 땀이 흐른다. 더위가 조급하게 다가와 지배한다. 숲길의 매력은 공기의 청정함이다. 맑은 하늘빛에 청아한 새소리가 난다. 햇볕의 수런거림이 밀어 같다.

다섯 봉우리의 오봉산이 경이롭다. 보는 각도에 따라 형상이 달라진다. 상상의 산정에 나를 내려놓는다. 소박한 여유로움에 의미를 부여한다. 불심 가득한 목탁소리가 들린다. 널리 퍼져 중생의 귀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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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