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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20 20:34:50
  • 최종수정2017.07.20 20:54:35

류한우 단양군수가 민생현장투어로 수중보 건설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공사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민선 6기 단양호를 이끌고 있는 류한우 단양군수가 임기 3년을 지나 마지막 1년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살기 좋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항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류 군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핵심 사업을 꾸진히 추진하고 있는 류한우 군수에게 남은 1년의 계획을 들어본다.
◇민선6기 마지막 4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소회는.

"민선 6기 단양호가 출항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흘렀다.

지난 3년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실현을 목표로 군민과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힘쓴 결과 단양의 모습은 과거에 비해 확연히 달라졌다.

주력산업인 관광을 비롯해 경제, 농업, 행정 등 다방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와 백년대계를 견인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기 위해 수년간 공들인 체험형 관광시설 등 핵심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매우 값진 시기였다.

남은 1년 군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면서 중부내륙 최대의 명품 휴양관광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 지난 3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시책은

"단양군의 핵심 산업은 관광이다.

지난 3년은 단양군이 말뿐인 관광도시로 전락할지 아니면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내는 관광도시로 도약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였다.

그래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시책이 바로 체류형 관광지 전환이다.

임기 초부터 관광형태를 꾸준히 바꾼 결과 체류시간도 늘고 관광객도 큰 폭으로 증가해 연간 940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지난 1일에는 수십 년간 방치된 수양개 폐터널(200m)이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지는 수양개 빛 터널 관광 상품으로 재탄생됐다.

체류형 관광의 핵심시설 중 하나가 만천하 스카이워크다.

지난 13일 개장한 만천하 스카이워크에는 135억 원을 투자해 전망대(높이 25m)와 짚와이어(980m) 2코스를 갖췄고 올해 안에 알파인 코스터(1㎞)도 완성된다.

48억 원이 투자된 '한국판 잔도' 수양개 역사문화길(1.2㎞)도 이달 중 완공된다.

2019년까지 230억 원을 들여 32㎞ 코스의 단양호 느림보 강물길도 만든다.

북부권에도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으로 165억 원을 들여 소백산 자연휴양림과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등 휴양체험시설을 짓고 있는데 다음 달 이면 개장한다.

향후 수양개 권역은 재미와 스릴을 체험할 수 있는 익스트림 레저스포츠 단지로, 북부권역은 대자연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휴양관광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장기 체류형 관광사업인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사업과 소백산 리프리쉬 리조트사업, 소백산 케이블카 사업 등도 순조롭게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한마디로 체류형 관광은 단양의 종합적인 발전전략이자 미래 산업이라고 보면 된다."

부산 삼광사에서 열린 단양농특산물 판매 행사장을 찾아 지역 특산품을 자랑하고 있는 류한우 단양군수.

◇ 보람된 성과와 아쉬운 성과를 꼽는다면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군정역량을 한데 모은 결과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3회 연속 대한민국 한국관광 100선을 비롯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그곳'에 각각 선정되고 문체부의 관광정책 역량지수에서 1위도 차지했다.

또 휴양관광지 브랜드 대상과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힐빙관광분야 5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관광도시로서 대외적으로 인정도 받았다.

또 3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귀농귀촌도시부문 대상과 2년 연속 단양마늘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농촌경제에 활력이 됐다.

가장 보람된 성과라면 11년 만에 유치한 55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과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비 395억 원을 확보한 것을 들고 싶다.

반면 인구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준비한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의 군립임대아파트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져 아쉬움이 남는다.

임기 중에 완공해서 입주까지 완료하려고 했으나 전체를 완료하지는 못하고 완공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군립임대아파트 사업은 220억 원을 들여 14층과 20층 2개 동에 39㎡형 80세대, 59㎡형 48세대, 78㎡형 60세대 등 모두 188세대를 짓는다."

◇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어떤 정책에 집중할 것인가.

"단양군의 미래 산업인 체류형 관광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

30년 숙원인 수중보 구조물이 완성되면서 담수가 시작되는 등 수상관광의 여건이 조성됐다.

14억 원이 투입된 도담삼봉 옛단양 나루터 조성사업도 연말이면 완성된다.

지난해 수중보~도담삼봉까지 수면을 활용하는 '남한강 수면활용 계획 용역'을 미리 만들었는데 수질오염이 없는 친환경 무동력 레저산업부터 시작해 볼 생각이다.

도담삼봉에서 시내를 거쳐 애곡·현천을 잇는 32㎞ 트레킹 코스 '단양호 느림보강물길'도 조기에 착수하겠다.

천동·다리안관광지와 온달관광지도 새롭게 정비하고 승마 체험장과 백두대간 녹색테마체험장, 소백산 자연휴양림 등 각종 체험시설도 올해 안에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

복합스포츠센터와 상진 생활체육시설, 다목적체육관 정비 등으로 체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스포츠의 메카의 입지를 다지겠다.

별방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새뜰마을 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농촌 정주환경을 개선하겠다.

대강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비롯한 매포읍 등 3개 지역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농촌 생활용수 개발에도 매진하겠다.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경로당 식사도우미, 경로당 가사도우미, 독거노인 공동생활방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무엇보다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들이 관광 경제효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지 전환을 완성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

류한우 단양군수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최근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

◇ 단양군이 전국적으로 자랑할 만한 사례가 있는가.

"지난 3년 '찾고 싶은 문화관광'을 군정 제1의 목표로 관광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한해 9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중부내륙 최대의 관광도시를 건설했다는 것이 자랑할 만하다.

기존 단양팔경, 다누리아쿠아리움, 온달관광지와 함께 새로 개장한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수양개 빛터널, 단양강 잔도 등의 각종 체험시설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1천만 관광객시대도 머지않을 것으로 본다.

농민들이 판로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산물마케팅사업소를 출범하고 농산물 유통을 전담하는 단고을 조합공동사업법인도 발족했다.

농기계장비 임대와 전국 처음으로 농기계 인력지원단을 운영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숨통을 틔워줬고 민관합동으로 단비기동대를 조직해 가뭄문제를 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실시한 어르신 식사도우미 사업은 전국적인 노인복지 모델이 됐으며, 주민들의 의료편의를 위해 군립노인요양병원에 공공응급실을 설치해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관광객이 찾아오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쌍둥이 힐링페스티벌과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개인적으로 2년 연속 도전 한국인상과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 지방자치행정 대상을 받았다."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류한우 단양군수.

◇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인가.

"많은 분들이 3년 전과 지금의 단양은 많이 달라졌다고 말씀하신다.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남은 기간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군민들이 평가할 것으로 본다."



◇ 끝으로 군민들께 당부의 말씀은.

"어느덧 꿈과 희망을 싣고 힘차게 출항한 민선 6기 단양호도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3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들의 지지와 협조 속에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주말이면 유명 관광지마다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구경시장 상점에 길게 늘어선 관광객을 볼 때면 '단양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

분명한 건 단양군의 관광이 체류형 관광정책에 힘입어 어느 때 보다 활성화되고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단양군은 머지않아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중부내륙 최대의 명품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군민들께서도 이런 좋은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군정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변함없는 성원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 모두는 군민들의 꿈과 희망이 헛되지 않도록 살기 좋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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