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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장현봉 ㈜동신폴리켐 대표

"100만불 수출 달성 완료… 3년 내 300만불 목표"
청주 폴리카보네이트 제조업체
지난해 7월~올해 4월말 107만달러 수출
연말 '100만불 수출탑' 수상 예정
태양광발전 관련 특허·유통업체 론칭도
"폐기물부담금·재활용분담금 개선 필요
'온라인 매거진' 형태 홍보물 제작 지원돼야"

  • 웹출고시간2021.05.12 21:20:31
  • 최종수정2021.05.12 21:20:31

장현봉 동신폴리켐 대표가 당사 제품의 수출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은 지난 1분기 72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는 등 3분기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 내 자리잡은 대기업·중견기업·소기업이 이뤄낸 성과다.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12월 수출증대를 위해 매진하는 기업·유공자 격려를 위한 '무역의 날' 행사를 치른다. 올해 충북 도내서도 유수의 기업들이 수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청주 지역에서 폴리카보네이트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동신폴리켐은 올해 현재 성과 만으로 '100만불 수출탑' 수상 기준을 충족했다. 장현봉(60) 동신폴리켐 대표를 만나 사업·수출성과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장현봉 동신폴리켐 대표가 폴리카보네이트 제품 생산 공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수출 100만 달러를 넘어선 소회는.

"수출탑 수상 기준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해외로 수출한 실적이다. 당사의 수출은 지난 4월 말일 기준으로 107만 달러를 넘었다. 4~5년 전부터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성과다. 지난 2019~2020년 수출 실적은 42만 달러 수준이다. 이 실적도 전년보다 14% 이상 성장한 것인데, 올해는 4월말까지 실적만 해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50% 이상 성장했다. 오는 12월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할 예정이다. 충북도와 무역협회,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6월 말까지 예상 실적과 앞으로의 목표는.

"5월 중순에 접어들었고, 6월 한 달 남았다. 앞으로 한달 보름 정도 남은 기간동안 20~30만 달러 수출은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수출 물량이 소화되는 주요 국가는 △미국 △베트남 △태국 △영국 △일본 등 5곳이다. 앞서 인도와 스리랑카 등에도 수출했었다. 이들 국가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수출을 준비중에 있다. 우즈베키스탄 신규 진출과 스리랑카로 재진출해 더 많은 수출물량을 소화할 것이다. 향후 3년 내에 '3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폴리카보네이트 태양광발전판'으로 온열이 이뤄지는 동신폴리켐 음성 공장에 설치된 온실 내부 모습.

ⓒ 성홍규기자
◇동신폴리켐만 제품만의 특성이 있나.

"현재 국내 폴리카보네이트 제조업체는 4~5곳으로 추려진다. 당사는 국내 폴리카보네이트 물량의 30% 안팎을 책임지고 있다. 당사보다 국내 시장규모가 큰 업체가 한 곳이 있고, 그 외 업체가 소규모를 나눠가진 형국이다. 당사 생산품목인 2중, 3중구조의 폴리카보네이트 복층 시트인 '아키라이트'는 현재 국내 유일의 독점개발 품목이다. 복층구조에 의한 단열성능과 견고성, 구조의 특이성으로 빛의 산란효과나 시각차단 효과로 쾌적한 실내공간을 연출하는데 탁월한 효과와 기능을 갖췄다. 요즘 국내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인 아케이드의 주소재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당사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의 개발로 플라스틱 시트(Sheet)시장의 개척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를 활용한 사업 확장 계획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활용한 태양광발전판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 테스트 중이다. 지난해 2월 특허도 받았다. 청주사무소 옥상에 당사의 제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당사의 제품은 가볍고 튼튼해서 요즘 농업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팜 온실'에 적절히 사용될 수 있다. 당사의 음성 공장에 온실을 만들고 제품을 설치해 온열기를 작동하고 있다. 각종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고 있는데, 요즘 딸기가 열매를 맺고 있다."

◇유통업체인 'DS글로벌'을 론칭했다. 사업 영역은.

"DS글로벌은 종합도소매 유통업체로 보면 된다. 충북 도내서 생산되는 화장품, 식품은 물론 타 지역에서 제조되는 모든 물품이 유통 대상이다. 현재 새벽배송 등 발빠른 배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커머스 쇼핑몰도 당사에서 물품을 공급받는다. DS글로벌은 '디에스닷컴'이라는 자체 쇼핑몰도 운영한다."

(왼쪽부터)차태환 충북포럼회장·김용겸 흥덕구발전협의회장·임영숙 ㈜더맘 대표·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임용환 충북지방경찰청장·장현봉 충북리더스클럽회장·김상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도회장·김진현 충북리더스클럽 수석고문이 26일 충북지방경찰청 5층 청장실에서 마스크 전달식을 열고 있다.

◇중소기업 유관기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어떤 활동을 해 왔나.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과 중소기업융합연합회 충북연합회 봉사분과위원회 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이노비즈협회 중앙회 부회장과 기업나눔 분과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충북과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들이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기업인이자 유관기관 관계자로 활동하면서 자체적으로 많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과 수출유망중소기업 인증, 무역의 날 충북도지사 표창, 전국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표창,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 표창·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을 받았다."

◇지역사회 환원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

"봉사와 나눔은 누가 시킨다고 하고, 시키지 않는다고 해서 하지 않는 게 아니다. 생활이 돼야 한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과 나누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은 사실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북봉사회 내에서 흥덕지구협의회 회장, 상당봉사회(한울) 회장 등을 맡았었다. 수년 전 자원봉사 3천시간을 넘겨 대한적십자사 표창을 받았다. 지금은 충북문화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충북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충북리더스클럽의 회장으로서 경제인들과 함께 봉사·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회원들이 모은 회비로 마스크 2만장을 마련해 충북일보와 함께 충북지방경찰청(현 충북경찰청)에 전달했다. 이 외에도 음성군과 도청에 코로나 관련 물품을 기탁하기도 했다."

◇코로나 시대다. 어려운 점은 없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소기업이 어려운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넓은 의미로 '플라스틱'으로 볼 수 있는데, '플라스틱 폐기물부담금'이 중소기업으로선 큰 부담이 된다. 플라스틱 부담금은 현재 1㎏당 170원이다. 20여년 전 1㎏당 5원에서 170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국내 플라스틱 제조업체는 90% 이상이 중소기업인데, '원료'를 공급하는 대기업은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는다. 오로지 '제조'하는 중소기업만 납부하고 있다.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는 대기업과, 제조하는 중소기업, 여기에다 사용하는 소비자도 분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 플라스틱 제조업체는 플라스틱 보호를 위해 비닐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재활용분담금'까지 납부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또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장현봉 동신폴리켐 대표가 당사의 폴리카보네이트 제품과, 제품이 적용된 현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중소 제조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지원책은.

"코로나 사태 전에는 무역상담회나 수출개척단 활동이 활발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그와 같은 활동이 제한적이다. 이로 인해 수출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접촉하거나,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출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영문카탈로그 등의 제작을 지원하지만, 이 카탈로그를 '영어 문화권'의 바이어에게 전달할 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지역 중소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은 온라인,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해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단순히 영문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매거진' 형태로 기업을 홍보하는 '스마트카드홈피' 등을 제작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충북 도민·유관기관에 전하고 싶은 말씀은.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비슷한 급여 조건을 갖추더라도 근로자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은 더더욱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 기업의 자구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충북도의 생산적일손돕기가 중소기업 인력난에 도움이 되고는 있지만 확실한 해결책으로 볼 수는 없다. 지자체의 유관부서는 기업 지원 정책을 궁리하고 만들고, 도민들은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길 당부드린다."

/ 성홍규기자

◇장현봉 대표 프로필

△1961년 괴산 출생 △세광고·서울산업대 기계공학과·충북대 경영대학원 △전 대한적십사 충북봉사회 흥덕지구협의회 회장 △전 이노비즈협회 기술혁신협회 충북지회장 △전 중소기업융합연합회 충북연합회 교류회 초대 회장 △현 이노비즈협회 중앙회 부회장·기업나눔분과 위원장 △현 충북문화재단 이사 △현 충북대학교 발전협의회 상임이사 △현 충북리더스클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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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실무 중심 교과과정 마련… 지자체·기업 참여 필요"

[충북일보] 박성준 단장은 대학의 공동 교과과정 개발과, 개발 과정에서의 기업·지자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북 도내서는 7개 대학 25개 학과가 정밀의료·의료기기 사업단에 참여중이다. 참여 대학은 △한국교통대(9개 학과) △강동대(2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2개) △대원대(1개) △세명대(5개) △충북대(4개) △충북도립대(2개)다. 이들 대학은 현재 공유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충북의 주력산업 분야인 바이오헬스, 그 가운데서도 정밀의료·의료기가와 관련한 공동교과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학들이 지역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표준화교과과정'을 운영하는 게 주 목표다. 박 단장은 "각 대학별 특성, 역량, 인프라에 따라 교과과정을 만들면 온라인을 통해 다른 대학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내년 1학기부터 시범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과과정은 '현장 직무'를 집중으로 꾸려진다. 교과를 이수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투입됐을 때 즉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는 '세부적 이론 교육보다 실무 교육이 필요하다'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 박 단장은 "기업들이 졸업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