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서주선 단양교육장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의 중심
'에듀토피아 단양'을 꿈꾸다

  • 웹출고시간2021.04.05 18:06:14
  • 최종수정2021.04.05 18:06:14
[충북일보] 서주선(59) 단양교육장의 고향은 단양이다. 첫 교직생활도 단양중에서 시작했다. 그만큼 지역 교육사정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아는 이가 서 교육장이다. 그가 취임사에서 밝힌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세상', '코로나19 시대 미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약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인구 3만 여명에 불과한 단양이지만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잘 대처하고, 감동이 있는 학교지원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현실에서 그의 약속이 잘 이행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서 교육장을 만나 달라진 단양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찰나'라는 말이 있다. 매우 빠른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너무 빨라서 바로 그때라는 의미의 말로도 쓰이는데 지금의 제 상황이 그런 것 같다. 단양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교직에 봉직해왔고 그런 고향인 단양에 교육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부임을 하고 충혼탑에 찾아 참배를 한 것이 오늘 오전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버렸다. 그만큼 교육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숨 쉴 틈도 없이 한 달이 지나 갔다고 봐야할 것이다.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책임이 막중하고 산적한 일들을 해결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한 달이었다고 볼 수 있다."

◇평소 교육철학은

"앞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단양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녔고 30여 년간 교직에 봉직하며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동안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안타깝고 애틋하게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우리 단양이 다른 지역보다 낙후되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누리지 못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느꼈다. 우리는 공교육 기관이기 때문에 그 아이들이 누리지 못하는 것을 채워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코로나19 상황이전에부터 가지고 있었으며 지역의 교사, 교감, 교장, 교육과장으로 재직하며 우리 아이들이 누리지 못하는 부분들을 채워주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했으며 수고로움과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채워주는 교육이야말로 교육격차의 해소이며 공평한 교육의 추구라고 생각한다."

일선 학교 급식 현장을 찾은 서주선 교육장이 급식담당자와 함께 식재료를 꼼꼼히 검수하고 있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우선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 모두를 위한 교육,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세상, 새로운 교육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고자 한다. 단양교육 하면 떠오르는 '특별함'과 아이들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애틋함'이 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어디에 살든, 누구에게든지, 빠짐이나 넘침이 없는 모두를 위한 교육천국, '에듀토피아 단양'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원격수업 위주의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의 학력격차에 대한 현장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우리 지역에서는 잘 대처해왔지만 교육격차 해소에 더욱 노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와 더욱 협력해 위기학생 관리, 기초학력지원을 위한 △기초학력 특별강사 지원 △정서 상담 지원 및 다각적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기초학력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모두가 찾아오는 '에듀토피아 단양교육' 실현을 위한 특화교육인 △단양 행복교육지구사업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기초학력 향상 △미래핵심역량 신장 △성장하는 민주시민교육지원 △지역특화 교육활동 추진 △미래형 교육과정 환경 구성 지원 등 10대 특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 역점 추진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격차에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추진해 온 것이 바로 기초학습특별강사제 운영이다. 단순지원이 아닌 학생이 겪는 문제점을 간파하고 △위기학생 파악 △TF팀을 통한 문제 진단 △다중지원팀을 통한 다각적 지원 △기초학습특별강사 지원 및 상담·치료 등의 기초학력안전망 구축 통해 기초학력 제고와 학력격차 줄이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소외된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다문화, 저소득층과 같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단양만의 특색을 살린 특화교육 활동이 그동안 진행돼 왔고 이중 사진동아리 '단빛', 국악예술단 '단누리'는 단양만이 가지고 있는 최고 수준의 방과후 프로그램이다.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단양교육을 위해 단양만의 생태환경을 토대로 스타페스티벌, GEO에듀 투어와 같이 기존에 단양의 지질학적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교육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스팀교육, AI교육과 드론교육 등의 사업도 꾸준하게 추진하겠다.

어느 때 보다도 경제적 관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지금 시점에서 추가로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경제교육 등을 활성화 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많은 교육 정책들이 변화했지만 근간에 깔린 가장 바탕이 되는 교육인 독서 교육도 강화하고 글로벌시대의 인재양성에 필수적인 영어 회화 능력 향상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원어민 원격 화상영어를 활성화하겠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위기를 맞고 있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 △소그룹 교육 △찾아가는 교육의 3가지 미래교육의 방향을 정하고 온·오프라인 마을교육, 소규모 마을학교 운영, 찾아가는 꾸러미 교육 등을 통해 코로나19의 위기에 맞게 변화하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활성화 하도록 하겠다. 여기에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가지는 강점은 살리고 체육·문화예술 활동 등이 이뤄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이루는 단양만의 공동형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겠다."

서주선 단양교육장이 교육지원청 직원들과 함께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역점 추진 사업의 기대효과는

"우리 단양이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이 돼 다양한 특화된 교육으로 찾아오는 학교,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 모두를 위한 교육,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세상, 새로운 교육플랫폼의 지역으로 거듭 날 것이다. 충북 북부권의 소외지역 교육이 아닌 단양의 아름다움과 생태환경 교육과 더불어 촘촘한 개인별 맞춤형 지도로 위기의 순간에 빛나고 중심이 되는 단양교육이 된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시대 성큼 다가온 미래교육의 시대 △물리적 거리를 온라인교육으로 극복 △전국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초 네트워크 시대 이용 △코로나19 시대 소규모 학교의 문제점을 전면등교의 경쟁력으로 전환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은 단양교육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 학교의 극복 방안은

"지금 우리 단양지역의 가장 큰 문제이자 시급한 선결 과제가 역내 인구 감소에 따른 학령기 인구의 감소, 학생 수 감소 및 학교의 감소다. 단순히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어떻게 보면 지역의 존폐와 연결되는 가장 심각한 문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의 관련 사례를 많이 연구·분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의 협업,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등을 통해 지역의 위기를 함께 공유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성공사례가 있듯이 우리 관내에도 가평초등학교가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해택 등을 제공해 전교생의 60% 이상이 외부 유입 학생으로 분교장 격하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도 했다. 가평초의 성공사례는 동문과 지역사회,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 볼 수 있는 만큼 지역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지원하면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과 별개로 △학교마다의 특색으로 찾아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 △작은 학교 공동학구제 △공동교육활동비 지원 △통학차량 지원 공동이용 확대 △기업, 기관 및 단체 등과 연계한 특화 교육 등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가평초 사례를 보았듯이 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역주민, 동문, 학교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2020년의 위기도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 속에서 빛나는 단양교육'으로 인정을 받았다. 모든 일의 중심을 학생들과 학교에 두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마음으로 노력을 다하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모두가 행복한 에듀토피아'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가지 않을까한다. 지역교육이 살면 뿌리가 탄탄해져서 충북교육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며 좋은 학교를 뛰어 넘어 위대한 학교, 충북교육의 희망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모든 아이는 내 아이,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튼실하고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기 위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 원대한 꿈에 대한 도전해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단양교육'을 실현하도록 하겠다."

단양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서주선 단양교육장

[충북일보] 서주선(59) 단양교육장의 고향은 단양이다. 첫 교직생활도 단양중에서 시작했다. 그만큼 지역 교육사정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아는 이가 서 교육장이다. 그가 취임사에서 밝힌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세상', '코로나19 시대 미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약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인구 3만 여명에 불과한 단양이지만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잘 대처하고, 감동이 있는 학교지원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현실에서 그의 약속이 잘 이행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서 교육장을 만나 달라진 단양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찰나'라는 말이 있다. 매우 빠른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너무 빨라서 바로 그때라는 의미의 말로도 쓰이는데 지금의 제 상황이 그런 것 같다. 단양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교직에 봉직해왔고 그런 고향인 단양에 교육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부임을 하고 충혼탑에 찾아 참배를 한 것이 오늘 오전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버렸다. 그만큼 교육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