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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수언 ㈜알에치포커스 대표이사

"청주 에어로폴리스 MRO단지 조성 선봉 역할"
국내 유일 러시아 헬기 공식서비스업체
2023년까지 1지구에 430억 원 투자
회전익 정비시설 설치·300여명 고용
타 업체 들어서면 인력운영·공급망 시너지
우수인력 양성·일자리 창출 기여할 것

  • 웹출고시간2019.11.24 20:03:45
  • 최종수정2019.11.24 20:03:45

청주국제공항과 에어로폴리스 1지구 인근에 자리잡은 알에이치포커스 청주 본사 전경.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지난 2016년 8월 아시아나항공의 '청주MRO포기' 이후 애물단지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렇다할 활용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각 지구 개발 방식을 놓고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이어졌다. 3년 이상 공전한 청주 에어로폴리스 사업이 최근 지자체와 관련 기업체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청주국제공항과 에어폴리스 1지구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알에이치포커스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알에이치포커스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오는 2023년까지 430억 원을 투입해 시설 확장과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알에이치포커스 김수언 대표를 만나 알에이치포커스의 기술력과 에어로폴리스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알에이치포커스의 사업 추진 현황은.

"알에이치포커스는 LG상사로 부터 항공사업 부문을 인수해 창립한 회사다. 2016년 4월 전문인력 및 시설, 사업경험을 승계해 사업을 개시하게 됐다. 러시아로부터 승인된 국내 유일의 러시아 헬기 정비 부품 공식서비스 업체로서 빠르게 발전을 거듭해나고 있다. 2018년에는 기술연구소 및 보세창고를 설립했으며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청주공항로의 청주 본사 외에 주중동에 제2사업장을 중축, 사업규모의 확대를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알에이치포커스의 설립이유는 'Aviation Total Solution Provider'로 응축된다. 당사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항공사업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것이 궁극적인 알에이치포커스의 설립 이유이며 지금 이순간 또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MRO기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MRO기업이라하면 생소할수 있는데, 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점검(overhaul)의 약자로 당사는 러시아 헬리콥터에 필요한 자재 구매 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알에이치포커스사는 러시아 헬리콥터 주요 구성품 제작사와 함께 국내 러시아 헬기 운영자에게 MRO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업무로는 신규 헬기 조립 및 A/S 지원, 정기점검, 옵션장비 기술검토 및 장착, 항공기 수리 및 개조 해외교육 및 감항검사 업무지원 등이 있다."

-알에치포커스의 정비능력은.

"알에이치포커스는 러시아 헬기 회사(Russian Helicopters Corp.)의 공식 딜러로 러시아 헬기 정비·지원에 대한 축적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서 운영되는 러시아 헬기는 △산림청(Ka-32T/A) 30대 △해양경찰청(Ka-32C) 8대 △시도소방(Ka-32T) 4대 △국립공원(Ka-32T) 1대 △공군(Ka-32A4) 6대 △민간항공(Ka-32T/A/A11BC) 9대 △경찰청(Mi-172) 3대 등 총 61대다. 알에이치포커스는 이들 헬기에 대한 MR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대를 동시 정비·수리할 수 있다. 현재 실적은 △기체 10년 검사(오버홀·Overhaul) 40대 이상 △300·600시간 점검 연간 15대 △1천 시간 점검 60여대 △침수헬기 복구 5대 △히팅시스템(방빙 장치·Anti Icing) 장착 16대 △엔진 보호장치 장착 37대 △Ka-32 항공기용 에어컨 제작·장착 8대 등이다. 최근 민갑룡 경찰청장이 충북을 방문하면서 탑승했던 헬기도 알에이치포커스에서 정비를 받은 기체다."

-지역 중소기업으로서 직원 채용 등에 애로사항은 없는지.

"알에이치포커스는 직원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동종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고, 학비를 지원하는 등 타 업체에서 따라오지 못할 수준의 복리후생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이유로 타 업체에서 알에이치포커스로 이직하는 경우는 많지만 알에이치포커스에서 타 업체로 이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알에이치포커스에서 각자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은 모두 이 업계 최고의 기술자라고 생각한다. 어디에 내 놓아도 뒤처지는 실력이 아니다. 최고의 기술자들에게는 최고의 대우가 정당하다. 알에이치포커스는 그 것을 실행하고 있을 뿐이다. 다만 알에이치포커스에서 기술을 쌓은 직원이 공무원 시험을 통해 공직으로 전향하는 경우는 있다. 경찰청이나 소방청 등의 정비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경우가 그 것이다. 또 신규직원 채용을 위해 도내 대학들과 산학업무협약을 추진 중에 있고, 타 지역 대학과는 업무협약을 맺은 사례도 있다."

알에치포커스 직원이 헬기를 수리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최근 충북도·청주시와 맺은 정비시설 투자협약의 내용은.

"지난 10월 31일 충북도와 청주시, 회전익 정비업체인 알에이치포커스의 지주회사 ㈜포커스글로벌이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회전익 정비시설 설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까지 총 430억 원을 투자, 회전익 정비를 위한 격납고, 부품창고, 지원시실인 백숍, 훈련시설 등을 설치, 회전익 정비 전문인력 300여 명을 고용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번 MOU를 통해 포커스글로벌은 그간 구축한 정비역량, 공급망, 우수 인력등을 활용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에어로 폴리스에 입주해 유럽 및 북미산 헬기를 포함한 토탈 헬기 정비 기업으로 우뚝 서고자 한다."

-에어로폴리스 정비단지 구축 시 파급효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러 제약으로 인해 그동안 잘 활용되지 못했던 에어로폴리스 1지구 부지가 새롭게 탈바꿈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비, 부품 제조업체를 대거 유치해 에어로폴리스를 회전익 정비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려고 한다. 함께 연구한 전문가들 역시 청주 에어로폴리스가 회전익 정비의 최적지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헬기가 전국에 분포돼 있고, 정비를 위해 이동시간과 거리가 늘어날수록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가장 좋은 청주지역에 정비 시설이 들어서면 헬기 운용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 정비업체로서 알에이치포커스가 입지해있었던 만큼 다른 업체가 둥지를 틀 경우 인력운영, 공급망 확보 등에서도 시너지를 낼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충북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이번 투자 협약은 지자체, 사업자들간의 업무적인 협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생산 자재, 장비의구매를 통해 지역경기 활력을 위해 이바지 할것이다. 또한 도내 여러 항공정비 관련 학교와도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지역민 우선채용 등 우수 정비인력 양성 및 확보 방안을 마련해 충북의 많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길 부탁드린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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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수언 ㈜알에치포커스 대표이사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지난 2016년 8월 아시아나항공의 '청주MRO포기' 이후 애물단지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렇다할 활용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각 지구 개발 방식을 놓고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이어졌다. 3년 이상 공전한 청주 에어로폴리스 사업이 최근 지자체와 관련 기업체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청주국제공항과 에어폴리스 1지구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알에이치포커스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알에이치포커스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오는 2023년까지 430억 원을 투입해 시설 확장과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알에이치포커스 김수언 대표를 만나 알에이치포커스의 기술력과 에어로폴리스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알에이치포커스의 사업 추진 현황은. "알에이치포커스는 LG상사로 부터 항공사업 부문을 인수해 창립한 회사다. 2016년 4월 전문인력 및 시설, 사업경험을 승계해 사업을 개시하게 됐다. 러시아로부터 승인된 국내 유일의 러시아 헬기 정비 부품 공식서비스 업체로서 빠르게 발전을 거듭해나고 있다. 2018년에는 기술연구소 및 보세창고를 설립했으며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청주공항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