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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서승우 행정부지사 취임 1년

코로나19 위기 속 경제 지표 향상
·역대 최대 정부 예산 확보 등
'일등경제 충북' 위상 제고 기여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대안 반영 등 보람
정기적 헌혈 동참 마음도 따뜻

  • 웹출고시간2022.04.28 17:55:51
  • 최종수정2022.04.28 17:55:51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승우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코로나19 방역과 도정 업무 등 지난 재임기간 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서승우 39대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30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도정에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서 부지사는 모든 분야의 정책 현장을 찾아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발로 뛰는 부지사'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충북에 꿈과 활력을 불어넣으며 고향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겠다"는 서 부지사를 만나 그간 소회와 충북 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충북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질 수 있었던 보람 있는 한 해였다. 민선 5기부터 추진한 투자유치가 지난해 11월 100조 원을 돌파했고 최근 5년간(2016~202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전국 1위(4.2%), 고용률(2021년 70.3%)과 수출증가율(2020년 12.8%) 전국 2위 등 경제 지표상 전국 최고 수준을 달리며 '일등경제 충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인 2022년 정부예산 7조6천703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충북 경제발전의 탄탄한 밑거름을 마련한 것으로 무엇보다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대안 및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중앙선 제천~원주 간 복선전철 및 중부내륙철도 1단계(이천~충주) 개통, 중부고속도로 확장(서청주~증평) 타당성 재조사 통과 등 대규모 SOC사업들이 하나씩 소중한 결실을 맺은 시간이었다."
ⓒ 김용수기자
◇부지사 재임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대안으로 반영되고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시작한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가 구상한 지 4년여 만에 검토 대안으로 반영된 것은 '기적'이라 생각한다. 눈보라 추위와 뜨거운 뙤약볕 속에서 삼보일배, 국토부·청와대·국회 앞 1인 시위, 촛불문화제, 촉구성명, 기자회견, 서명운동, 국민청원 등 민·관·정이 사생결단의 각오로 힘을 합쳐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결과다. 청주 도심 통과 노선으로 최종 확정될 때까지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충청권 광역철도의 진행 상황은.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으로 10월 노선 확정 예정된다. 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국토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현재 철도전문기관을 통해 연구용역 추진 중이다. 용역결과가 나오면 국토부·국가철도공단 제출 및 노선이 확정되는 데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치권 등을 통해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조속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확정될 경우 올해 4분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 허약했던지라 성인이 되고서도 헌혈하러 가면 퇴짜 맞기 일쑤였다. 그러다 2008년 처음으로 헌혈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헌혈할 정도로 몸이 건강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격스러웠다. 그 후로 기회가 될 때마다 2~3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헌혈하면 일석오조(一石五鳥)의 효과가 있다며 주위에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첫째로 건강한 혈액이어야 공여가 가능해 헌혈 자체로 건강상태를 입증할 수 있다. 둘째로 주기적인 헌혈로 주기적인 건강 점검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 헌혈을 통해 일시적이만 활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넷째로 헌혈 후 기부처리하면 연말정산에 작지만 보탬이 된다. 마지막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함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이웃에게 소중한 생명을 나눌 수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 방역 대책은 어떻게 달라지나.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 안정적 의료체계 여력 확인에 따라, 2년 1개월간 지속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18일 해제했다. 도내 주간 확진자는 완연한 감소세나, 아직 많은 인원이 감염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 변이 유행 또는 의료체계 위기가 예상되면 거리두기 재도입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결코 안심 단계는 아니다. 거리두기 해제에도 손 씻기,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 예방접종, 아프면 검사받고 쉬기 등 생활방역수칙은 계속 권고된다. 도에서는 일상 속 감염 차단을 위해 개인방역수칙 준수 홍보와 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미접종자, 고령자 등 고위험군 보호는 여전히 중요한 만큼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예방 접종과 집단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요양병원 시설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과 선제검사, 집단감염 신속 대응을 위한 지역별 즉각대응팀 지속 운영하고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 검사와 진료 지속 추진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백신 미접종 또는 추가접종(4차, 60세 이상)을 마치지 않은 도민은 조속히 완료해 주길 부탁드린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과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위해 4~5월이 매우 중요한 시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협조 필요하다."
◇충청권 메가시티 진행상황은.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등 다양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수도권 집중화로 심각한 국토 불균형을 겪고 있다. 국내 인구의 절반과 매출 상위 1천 대 기업(75.4%) 등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미래환경 변화에 대비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지역 주도의 초광역협력이 중요하다.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은 지난 2020년 11월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하고 지난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수립 공동연구를 통해 3대 분야, 9대 전략, 29개 사업을 도출했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한 핵심 사업인 대전~세종~청주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초광역협력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통해 메가시티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은 △1단계(2022~2023) : 충청 협력거버넌스 체계 구축 △2단계(2023~2024) : 특별지방자치단체(충청 광역청) 설립·운영 △3단계(2025 이후) : 충청권 생활경제권 통합 → 행정구역 통합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4차 산업혁명에 특화된 미래 산업의 메카, 국가균형발전의 허브, 충청권 메가시티가 실현되도록 충북이 앞장서겠다."
ⓒ 김용수기자
◇충청권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상황은.

"대회 유치는 그간 세계종합스포츠 개최가 전무한 충청권의 자존심 회복하는 문제다. 지난 1월 2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한국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두 곳을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했고 현지실사 등 평가절차 후 오는 10월 최종 개최도시가 발표된다.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 충청권이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준비 상황은.

"코로나19 등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유기농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 괴산읍 유기농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엑스포는 대면·비대면 행사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유기농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각종 전시, 놀이형 체험학습, 진로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온라인 플랫폼(메타버스 등)을 통한 비대면 프로그램과 이벤트 구성으로 관람객의 안전과 만족도 증대시키겠다. 유기농엑스포를 통해 충북이 세계 유기농산업을 선도하며 K-뷰티, K-바이오, K-무예에 이어, K-오가닉 충북 실현을 기대한다."

◇도민에게 한마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도민들의 성원에 충북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제 충북은 더 큰 도약을 위해 다시 힘을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고속철도 X축 완성, 방사광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다 하겠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 더욱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지혜를 모아 달라."

/글=안혜주·사진=김용수기자

서승우 프로필

△1968년 11월 6일 청주 내수 출생 △청주 세광고,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 △37회 행정고시 합격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자치분권정책관,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파견 시드니 주재관, 행정안전부 장관 비서실장, 충북도 국제통상과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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