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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황영호 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도민 행복·민생 회복 위해 따뜻한 의정 펼칠 것"
집행부 '견제와 감시'는 기본…상임위 중심 일하는 의회 운영
AI영재고 유치 경쟁 지역갈등 비화 우려 일치된 목소리 낼 것
역동적·창의적 의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경제 재도약 노력

  • 웹출고시간2022.07.31 15:46:47
  • 최종수정2022.07.31 15:46:47

황영호 충북도의장이 도민의 행복한 삶과 충북도 발전을 위한 의회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12대 충북도의회가 1일 개원 한 달을 맞았다. 개원 당시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 실현을 약속한 12대 도의회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따뜻한 의정'을 최우선 추진 방향으로 제시하며 도민 행복과 민생 회복의 파수꾼을 자청했다. 35명(지역구 31·비례 4)의 도의회 의원을 대표해 황영호(청주13) 12대 전반기 의장을 만나 봤다.



◇충북도의회 의장에 선출되고 한 달이 지났다. 소회는.

"먼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도의회뿐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의회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시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우크라이나 전쟁 및 고유가로 인한 물가 불안정 등 어려운 경제 현실에 놓여있다. 무거운 책임감과 커다란 사명감을 느낀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도민에게 인정받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낮고 겸허한 자세로 오직 도민과 충북의 미래만을 생각하겠다. 도민의 시선은 제대로 일하고 도민의 민생을 살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 도의 행복한 삶과 충북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여·야를 초월한 상생과 협력, 협치와 소통의 바탕 위에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은 황영호 도의장이 본회의장에서 합리적인 의회 운영을 다짐하며 행복한 도민의 삶과 충북도 발전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 김용수기자
◇상임위 배분 등 원(院) 구성 과정에 불협화음이 있었다.

"정치는 의견대립과 갈등 속에서 대화와 조정, 타협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나가는 것이다. 이번 12대 도의회 원 구성에 있어 각 의원의 신청과 현재 사회 활동(제척·기피)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퍼즐을 맞춰나가는 과정에 있어 약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이 있었으나, 모든 의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정 의원의 특정상임위원회 배정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려 노력했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이것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본회의 불출석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의회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서로 양해해야 하는 부분이며, 이제 원 구성이 완료됐으므로 앞으로는 하나 된 모습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

◇전반기 의정 방향이나 중점과제가 있다면.

"의회 존재 이유는 '견제와 감시'다.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무엇보다 상임위원회 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를 운영할 것이며, 상임위원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불변의 진리다. '발로 뛰는 의정, 연구하는 의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연구활동과 의원 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각 지역 도민의 목소리를 녹여낸 조례를 제정하고 불합리한 조례는 개정하는 등 의회 제 모습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나 도민의 곁에서 호흡하는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다. 올해부터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신설로 사무처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의정을 보좌할 수 있게 됐다.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역량이 곧 의회의 발전에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직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

◇도의회 의원 35명 중 28명이 김영환 충북지사와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의장도 김 지사와 같은 정당인데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김영환 지사와 같은 당 소속이기 때문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다는 도민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의회는 '견제와 감시'가 도민에게 위임받은 첫 번째 책무라고 생각하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지방자치의 중심은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 김 지사의 정책과 방향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부합한다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 적극 협조할 것이다. 김 지사의 정책이 도민이나 도의원의 눈높이에 괴리가 생긴다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충분한 협의·토론 과정을 거쳐 그 간격을 좁혀나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

◇'육아수당 월 100만 원 지급' 등 김영환 지사의 현금성 복지공약 축소 또는 장기과제 전환에 대한 도의회의 입장은.

"선거 당시 제시된 다양한 공약들은 도민들을 위해 선한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다만, 공약 이행을 위한 현실적인 부분과 재원의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의회와 협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집행부에서 이와 관련해 협의를 요청할 것이라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함께 논의한 후 입장을 정리할 것이다."

황영호 충북도의장이 본회의장에서 도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하트를 보내고 있다.

ⓒ 김용수기자
◇10대와 11대 도의회에서 고질적으로 문제 됐던 것이 외유성 해외연수다. 12대 의회의 해외연수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이 있다면.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다양한 해외 선진 문물을 경험하고 수용해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면 소중한 기회다.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제대로 된 선진사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양질의 해외연수를 실시하겠다. 다만 그 시기와 내용, 방법에 있어서 깊이 있는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 해외연수가 필요하다면 도민과 언론, 시민사회 단체 등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상태에서 추진하겠다."

◇개원 초기지만 도의회는 세종시의 KTX 세종역 설치나 정부의 수도권 대학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견이 없는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최근 AI 영재고 유치 등 각 시·군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중재할 것인가.

"청주·충주·진천·음성·영동·보은 등 도내 6개 시·군이 서로 AI 영재고 유치에 나서고 있고 보은은 유치위원회까지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칫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만큼 조만간 전체 의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누가 보더라도 지역 공통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라면 의장이 판단해서 즉각 대응할 수 있지만 시·군 간 의견이 상충하는 경우 전체 의원 의견을 조율해 일치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지역갈등으로 비치지 않고 합리적인 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AI 영재고 설립과 관련된 움직임이 구체화 된다면 김영환 지사와 윤건영 교육감과 함께 선의 안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저 또한 역할을 다할 것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은 타 시·도와 달리 지방의회가 정치적 성장판으로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한 발판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우선은 지방의원 스스로가 더 노력하고, 더 큰 정치무대로 진출하기 위해 개인의 정치적 자질과 역량을 축적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도민들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는 지방 의원에 대해 다소 평가 절하하는 인식을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지역에 정치활동을 하는 여러 의원이 있지만 각자 전문 분야나 정치적 소양이 다르기 때문에 이 중 능력이 출중한 인재가 있다면 더 큰 정치무대로 나아가도록 정책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지역사회와 민심 가장 가까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훈련의 과정을 거쳐야만 우리의 삶을 바꾸는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유권자인 도민이 첫 번째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동료 의원이나 도민에게 할 말이 있다면.

"청주가 지역구고 청주시의회 의원과 의장 경험이 있어 청주권 도의원들은 잘 알지만 그 외 도의원들은 잘 알지 못한다. 아침잠이 없어 새벽 4시에 기상하는 편인데 각 시·군을 돌며 동료 의원들과 해장국 한 그릇 하고 싶다. 함께 해장국을 먹으며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을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고통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충북도민은 작금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행복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도의회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충북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도민은 항상 옳다'는 평범한 진리를 마음속에 늘 간직하겠다. 의회가 더욱 역동적으로 창의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 글=안혜주·사진=김용수기자

황영호 프로필

△1960년 4월 27일 청주 출생
△덕성초·남중·세광고·충북대 행정학과 졸업
△청주시의회 의장(전)·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장(전)·자유한국당 청원구 당협위원장(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현)·충북대총동문회 부회장(현)·세광고 총동문회부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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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박해수 충주시의장

◇3선 의장으로서 충주시의회를 이끌게 된 소감은. "지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직 배워나가야 할 부분도 많은데 저를 믿고 저에게 힘을 실어 준 동료의원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엄중한 책임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앞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9대 전반기 충주시의회 운영계획은. "의원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진 만큼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의원들의 열정을 살려 의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게 힘을 실어주고, 선배의원들의 노련함이 이를 뒷받침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저는 '결이 바른 의회'를 만들고 싶다. 먼저 동료의원 각자의 생각의 결, 또는 의회와 집행부 간의 정책의 결이 '다름'에서 '같음'으로 변화하는 '결이 같은 의회'를 만들고 싶다." ◇원구성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었는데 앞으로 계획은. "첫 임시회부터 시민 여러분께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다르고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