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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박해수 충주시의장

"결이 바른 의회를 만들겠다"

  • 웹출고시간2022.07.18 18:16:59
  • 최종수정2022.07.18 18:16:59

편집자

6·1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박해수 충주시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달 박 의원은 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9대 충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 선출됐다. 박 의장은 성내·충인, 문화, 봉방 지역구를 두고 2014년부터 7~8대 의원을 지낸 3선의 관록있는 의원으로 7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에 이어 8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박해수 충주시의장.

◇3선 의장으로서 충주시의회를 이끌게 된 소감은.

"지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직 배워나가야 할 부분도 많은데 저를 믿고 저에게 힘을 실어 준 동료의원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엄중한 책임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앞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9대 전반기 충주시의회 운영계획은.

"의원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진 만큼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의원들의 열정을 살려 의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게 힘을 실어주고, 선배의원들의 노련함이 이를 뒷받침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저는 '결이 바른 의회'를 만들고 싶다. 먼저 동료의원 각자의 생각의 결, 또는 의회와 집행부 간의 정책의 결이 '다름'에서 '같음'으로 변화하는 '결이 같은 의회'를 만들고 싶다."

◇원구성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었는데 앞으로 계획은.

"첫 임시회부터 시민 여러분께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르다 보니 이견을 좁히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각각 다른 개성을 지닌 19명이 만나 한 번에 맞춰 나가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신뢰를 쌓아 나가면 함께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방의회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충주시의회에서도 그에 맞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초 의장의 권한으로 의회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고, 처음 시행되는 '정책지원관' 제도는 상반기 4명, 하반기에 5명을 충원해 총 9명의 정책지원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여러분께서 의회에 많은 관심을 두고 지켜봐 주시고 계신 만큼 의회의 독립성, 전문성 강화에 주력해 제도 안착에 힘쓰겠다."

박해수 충주시의장.

◇8대 의회와는 어떤 차별점을 두려고 하나.

"9대 충주시의회는 구태에서 벗어나 갈등과 반목의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화합과 협치, 원칙과 정의를 추구하던 과거의 모범적 의회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복잡한 문제들을 풀어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지금은 새로운 4년을 위한 초석을 놓고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반성적 자세에서 의회의 변화를 추구하고 쇄신하도록 하는 것이 전반기 의장이 풀어가야 할 숙제다. 저는 정치 신념인 '충주시의회 정풍운동'을 통해 정의롭고 당당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장하고, 의회 이미지 개선과 변화에 초점을 맞춰 신뢰와 믿음으로 혁신할 것을 약속드린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충주시가 앞으로 4대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문화, 관광, 생태환경, 건강이 분야와 12대 국정과제를 추진해 나가는 데 집행부와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민생현안과 관련된 분야에 있어서는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집행부의 행정추진을 발목 잡거나, 질책성 위주의 사후적 감시보다는 효율적인 견제와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 그 어느 때보다 시민의 입장에 서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해 명분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기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고 시민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은.

"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저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충주시의 리더가 아닌 지지자라는 인식 속에서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제 몫을 하겠다. 시민들도 앞으로 의회가 잘할 때는 칭찬과 격려를, 못할 때는 따끔한 질책과 가르침을 부탁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의회를 넘어 충주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시민 스스로 긍정적이고 활기찬 기운을 갖추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충주 발전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더 살기 좋은 충주를 만드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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