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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장병석 제천교육장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제천교육 실현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지원방안 마련

  • 웹출고시간2017.09.03 16:20:09
  • 최종수정2017.09.03 16:20:09
[충북일보=제천] 제천교육지원청은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소통교육으로 제천행복교육지구 운영, 수업혁신으로 미래대비 역량강화,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직업교육, 즐거운 배움을 위한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등 고객만족 감동 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취임 1년을 맞은 ·장병석 제천교육장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며 "학생들이 행복한 제천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키우고 알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제천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장 교육장을 만나 제천교육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제천행복교육지구에 대한 그동안의 준비와 노력은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 한다'라는 제갈량의 말처럼 모두가 행복한 제천교육 실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해 교육가족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제천행복교육지구 300인 대토론회'를 열어 민·관·학이 함께 하는 지역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서로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교육 3주체 선언문'을 도출해 냈으며 충청북도교육청 및 제천시와 제천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을 맺고 제천행복교육지구 선포식을 가졌다. 지역공동체간 공감과 소통을 통해 제천행복지구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역량강화 연수 및 선진지 탐방, 학교별 담당자 워크숍, 청소년 토론회, 우리고장 제천탐구 등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 공동체 사업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학교 만들기',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행복교육 동아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울림 진로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특화사업으로 '지역 문화 체험학습 지원', '마을교육 활동가 양성' 등 지역 특색과 전통·문화를 살리는 교육을 통해 맞춤형 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병문화 유적지와 제천의병전시관 탐방을 비롯해 제천시가 추진하는 의병제와 의병학교를 연계 운영하며 관내 모든 초·중학교가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업혁신을 통한 미래대비 역량강화는 어떤 식으로

"21세기의 지식 정보화 사회는 창조적인 인간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기초·기본학습을 충실히 하고 건강한 체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학생·교사·학교중심'의 학교교육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교육현장 중심의 인사·학사운영과 학교교육과정 협의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인공지능시대,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소통 토론회를 갖고 바른 인성으로 함께 협업하는 미래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과 방안을 공유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충북 북부권역(충주, 제천, 단양) 교사를 대상으로 교실 수업 개선 연수를 실시해 협력적인 교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관내 신규교사와 기초학력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한 소통과 협력의 공감수업 연수와 함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미래학력 연수, 성취기준에 입각한 성취평가제 교사 대상 연수, 자유학기제 운영 지원을 위한 교사·학부모 대상 연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워크숍 등을 실시했다. 초등학생들이 전래놀이 등 공동체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놀이연수와 2015 개정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연수를 진행해 학교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과 학생 중심 수업, 과정중심 평가 혁신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감성교육 방안은

"진로교육은 장차 직업 선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자유학기제 실시에 맞춰 양질의 직업체험 및 탐색, 취미·특기·적성에 맞는 직업에 대해 사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자유학기제 운영 지원을 위한 교사·학부모 연수', 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올해는 제천지역 교육공동체 400여명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사회 인재상의 변화와 학교의 노력', '기업 인재채용과 교육 방향성의 변화' 등 다양한 특강을 마련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진로교육을 기틀을 다졌다. 나아가 체험중심의 진로·직업 교육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라디오 방송 제작 관련 라디오스타, 영상제작을 위한 레디액션,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영상교실로 구성된 지역연합 방과후학교를 운영했다. 지역사회 사업체 및 인적자원을 활용해 지난 여름방학 9일 동안 특수교육대상 학생 및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다육이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떡공예, 가죽공예, 취업코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도 실시했다. 학생들은 집단 따돌림과 폭행 없는 곳에서 꿈을 키우고 따뜻한 품성을 길러야 한다. 지난해 교육공동체 상호간 권리 존중, 학교의 조화로운 성장과 발전의 출발점으로 선포된 '충청북도 교육공동체 헌장'의 조기정착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교육, 나눔과 배려의 학교생활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해 왔다."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즐거운 배움 방안은

"다양한 교육사업 추진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지자체와 외부단체 지원금 유치를 통한 교육재정 확충에도 힘써왔다. 올해는 시 교육경비보조금 23억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외부단체 지원비 7억 등 30억 원을 확보하고 특색사업 지원, 글로벌 리더육성, 농산촌방과후학교 등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명지초 24억, 장락초 31억의 사업비로 교사를 증축하고 왕미초 9억8천, 동명초 22억의 사업비를 확보해 교사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2017년 교육 환경개선 사업으로 제천상고 급식시설 현대화, 일부 학교 창호·석면 천정 교체 등 143여억 원을 확보해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 중에 있다. 체험중심인성교육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64억 원을 들여 제천시 청풍면 제천학생야영장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충북지역 학생들의 선박·지진·자동차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위기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138억 원의 사업비로 2019년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 내에 '충북학생안전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2018년에는 현재 분산된 제천 행복교육지원센터와 학생특수교육지원센터를 제천학생회관 부지에 통합 운영하기 위해 47억 원을 확보해 신축할 예정이다."

◇학생 및 학부모, 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육수요자인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만족하고 공감하는 '감동 행정',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창조 행정', 도덕적이고 합리적이며 투명성이 보장되는 '청렴 행정'을 실천해 왔다. 모든 성과는 저 혼자서 노력해서 된 것이 아니라 제천 모든 교육가족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뤄졌다. 제천 교육가족 모두는 '학교의 주인인 학생을 사랑하고, 행복한 제천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구 14만의 작은 소도시 제천이지만 시민 모두가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 특히 모든 기관 및 관계자 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절대 필요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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