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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

"보건의료·과학기술 특성화로 취업·창업 '제1대학' 구현"
2015년 취업률 72.9% 보건계열 국가시험 합격률 93.7%… 전년보다 크게 상승
'안전보건통합교육' 이수증 수여… 재해예방능력 향상·안전보건문화 확산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계속지원 선정
지역전략산업 연계한 구조개혁·NCS기반 교육과정 높게 평가받아

  • 웹출고시간2017.04.16 17:42:45
  • 최종수정2017.04.16 18:53:01
[충북일보]도내 대학의 총장 중 가장 젊은 총장, 열성이 있는 총장, 부러울 것이 없는 총장, 가장 편안한 총장, 교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총장으로 잘 알려진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은 인간미가 넘치고 있다. 박 총장을 만나 충북보건과학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 김태훈기자
◇취업과 창업 제1대학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유는 무엇인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에 산재해 있는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대학 정립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전략으로 삼아 지난 2011년부터 '보건의료·과학기술 분야' 특성화체제로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해오고 있다. 취업·창업 제1대학은 학생들의 입학 초부터 졸업까지 지도교수와 학생간의 단계별 1대1 상담을 통해 맞춤형 진로를 설정하고, 기초·실무·응용 능력 함양을 위한 3단계 집중형 역량강화, 맞춤형 취업클리닉으로 대표되는 취업역량강화, 체계적인 창업교과목 이수를 통한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붙여진 명칭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취업역량인증제를 통해 개인의 취업역량강화 노력을 평가·시상하고 있다. 결과 취업률이 2014년 기준 70%에서 2015년 72.9%로 크게 상승했다. 2015년 보건계열의 국가시험 합격률도 93.7%(7개학과 평균)로 전년대비 8.3%p, 전국평균 대비 9.8%p를 초과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NCS기반 교육과정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성과는 어느 정도인가.

"특성화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더불어 산업체 요구 직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NCS기반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다. 2013년 4개 학과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28개 전 학과가 NCS기반 교육과정의 도입을 완료,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하여 지역 산업체 전문가 117명이 참여한 학과별 교육과정개발위원회 운영을 통해 산업체의 인재 미스매칭을 최소화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NCS통합전산시스템을 구축하여 2015년 한 해 동안 7만여 쪽의 성과물을 산출해 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노력에 대한 성과로 지난해 충청·호남권 NCS거점센터(특성화Ⅱ유형)로 지정되었으며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 대학과 달리 차별화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있다. 어떤 것이 있는가.

"차별화된 인재양성을 위해 특별히 강조하는 프로그램은 안전보건통합교육과 나눔인재 프로그램이다. 안전보건통합교육은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험실안전 등 8개 세부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일정 코스의 수료자에게 대학과 안전보건공단의 공동 이수증을 수여해 취업 시 재해예방능력을 길러주며 사회전반적인 안전보건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인재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습득한 전공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재능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언어장애아동재활, 노인인지재활, 노인청력상담, 아동구강보건교육 등 세부프로그램을 통해 총 1천여 명의 지역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 개인의 인성발달과 전공실무 숙련은 물론 지역대학으로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건강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있다."

◇대학에서 운영중인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의 성과와 주요 프로그램은.

"지난해 부육부로부터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계속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학 구조개혁은 물론, 전체학과가 NCS기반의 교육과정을 도입 운영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 됐다. 계속지원 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2년간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 '매우 우수대학'으로도 선정 됐다. 특성화사업 2차년도에 NCS기반 학사행정시스템을 기반으로 직무능력평가 및 성취도 평가를 전체학과로 확대·개편하여 NCS에 기반한 교육과정 운영의 기틀을 완성했다.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대학체제개편사업, NCS기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사업, 교수학습지원사업, 취업창업지원사업, 학생지도 및 품성교육사업, 비즈니스모델사업 등이 있다. 주요 실적으로 충청·호남권 NCS거점센터 역할과 NCS기반 교육과정의 효율적 정착 및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서 교육·홍보·정보 공유·쟁점 공동 해결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기적인 NCS거점센터 워크숍을 통해 해당대학별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사례 발표,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사례집 발간, 지역대학 교직원의 NCS기반 연수 및 홍보 등 구체적인 NCS거점센터의 사업계획 및 실천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NCS거점센터를 주축으로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의 장을 마련해 NCS기반 교육과정이 잘 정착돼 사회맞춤형 인력 배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필리핀에 한국어학당인 필리핀 클락센터를 운영중이라고 들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

"글로벌시대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교직원간의 교류, 공동 학술연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해 필리핀의 혹슨대학(JOCSON COLLEGE)와 상호 학술 및 인적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학당 클락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은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 위대함을 알리고 현지 우수한 유학생 유치를 위해 'EPS-TOPIK 한국어능력시험', '실용 한국어 과정', '국어능력인증시험' 등을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을 학습 목표로 듣기, 말하기 수업을 1대1 방식으로 진행하고, 필리핀의 청소년들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꿈을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혹슨대학에서는 현재 20여명의 학생들이 충북보과대를 찾아 보건계열 및 공학계열의 교육시설과 현장교육, 한국문화체험, 산업현장 방문 등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있다."
◇한국바리스타사관학교를 운영하게 된 동기는.

"지난 2월 대학 내에 한국바리스타사관학교를 개교했다. 바리스타사관학교는 충북보건과학대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교육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사)한국커피협회와 제휴해 향후 우리나라 커피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급 커피마스타 과정을 개설해 현재 40여명의 과정 이수자를 배출했다. 2억5천만 원을 투자해 고급 바리스타 교육에 적합한 최신 교육시설을 완비했고 (사)한국커피협회가 전국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2주간 바리스타 1급 및 2급 과정은 물론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내용을 교육하며, 커피관련 산업체 및 생산지 등을 방문하여 보다 더 실무적인 감각을 높이기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고급 커피마스타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2주간 교육비 전액을 (사)한국커피협회에서 부담하고 있다."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취업스킬 UP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재학생의 진로·취업역량 향상을 위한 '진로설계경진대회'를 통해 포트폴리오 설계로 자신의 진로 개척과 본인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채용시기, 인재상, 지원조건, 방문경험 등 직접 작성한 PPT발표와 태도, 자신감,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를 밝히고 면점관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는 등 실전과 같은 면접을 진행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면접을 통해 기업의 인재상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는 치매가 사회문제로 대두돼 노년 부양비 증가에 따른 경제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나눔인재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노인들에게 진정한 치매의 예방법과 정보, 나아가 치매인식을 개선하고 어르신 공경의 효(孝) 문화 정착으로 우리사회의 적정한 행복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지역사회의 유관기관과 작업치료과와 공동으로 도내 어르신들을 초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서로의 재능기부를 위한 작업치료 캠프를 통해 다양한 재활서비스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과 창업 박람회를 산업체와 청주시일자리지원센터 충북경영자총협회가 함께 참여해 개최하고 있다. 하나병원, 효성병원, 뿌리병원, 충주의료원 등 지역산업체가 참여해 병원 소개 및 취업예정자를 선발하기 위한 현장 면접과 청주시일자리지원센터와 충북경영자총협회에서는 재학생들에게 각종 직업심리검사를 통한 맞춤형 상담과 취업성공을 위한 각종 패키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학과별 3~6명이 한 팀으로 구성해 전공분야별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 기획에서 개발까지 수행하고 종합적 실무능력 평가를 통해 시상을 하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테마형 품성교육을 통해 재학생들의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고 전인적인 성숙의 장을 제공해 대학의 교육목표인 창의, 품성, 봉사에 맞는 품성을 겸비한 참된 인재 양성을 육성하고 있다. 또 대학 전체 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건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보건통합교육은 인공호흡,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심폐소생술(BLS)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운영하는 일반적인 과정을 대학의 안전보건교육센터를 통한 교육으로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있다. 지난해 졸업대상자 60% 이상이 심폐소생술 이수증을 취득해 산업체 만족도가 지난해 대비 2.7%p 상승하는 효과를 올렸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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