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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마지막 임기 3년, 연중 모금 활성화에 투자"
지인들 추천으로 공동모금회와 인연
어려운 이웃들이 내는 이웃 위한
성금 보며 봉사 가치 다시 배워
사드보복 등 올해 경제 상황 불투명
어려울 때일수록 도민 힘 모아야

  • 웹출고시간2017.03.20 21:46:50
  • 최종수정2017.03.20 21:46:50
[충북일보] '사랑의 열매'로 익숙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연중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큰 모금단체로 지난 1998년 설립된 충북공동모금회는 지난 한 해 연간 모금
목표액 112억 원 중 104억 원을 모금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패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충북공동모금회를 4년째 이끌고 있는 이명식(67·사진) 회장은 연말연시에 집중된 모금 참여율을 연중으로 확대하는 등의 모금활동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명식 회장과 충북공동모금회의 인연은 설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선 2기 때 출범한 충북공동모금회의 초대 회장은 지역 '봉사 대부'로 불리던 이상훈(2014년 작고) 회장이 맡았다. 이후 김준석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공동모금회를 이끌었다.

이 당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총재를 맡고 있던 이명식 회장은 막연히 "공동모금회와 라이온스를 연계해 봉사활동을 펼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회상했다.

그의 생각이 현실이 된 것은 한참이 지난 2013년이다.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던 이명식 회장에게 그의 지인들이 공동모금회장직을 추천한 것이다.

대한측량협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장을 역임 중이던 그는 바쁜 일정으로 고사했지만, 한평생 봉사하며 살아왔던 그의 '봉사 DNA'를 이길 순 없었다.

결국, 2013년 10월23일 8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 취임한 뒤 올해로 9대 공동모금회장에 연임하게 됐다.

이 회장은 "지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직접 도울 수 있는 공동모금회는 '봉사의 꽃'이라고 조언해줘 회장직을 수락하게 됐다"며 "4년여가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굉장히 잘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금활동 중 정말 어려운 분들이 와서 적은 돈이지만 본인들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 그 자체"라며 "이런 분들을 보며 봉사의 가치를 다시 배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두 번 연임이 가능한 공동모금회장직 중 올해로 마지막 공동모금회장 3년 임기를 시작한 이 회장의 마지막 목표는 '연중 모금 활성화'다.

도내 모금 참여율은 집중 캠페인 기간인 연말연시에 60% 이상 집중돼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연중 목표액 모금에 실패한 원인도 여기서 꼽았다.

그는 "집중적인 연말 모금보다 연중 모금이 활성화돼야 더욱 많은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착한 가게, 착한 가정' 등 연중 캠페인 활성화에 남은 임기를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중국의 사드보복 등으로 도내 경제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어려울수록 남을 돕는 정신이 도민들에게 있기 때문에 '도민들이 힘을 모은다면' 이라는 기대감이 들기도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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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