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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태생산단 국가산단 지정 또 제외

대구·구미·포항·빛그린·장항 등 5곳 추가
일반산단 전환시 도·군비 부담 가중 '난제'

  • 웹출고시간2012.08.19 20:22: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총 사업비 1조4천억 원을 투입해 금왕읍, 대소면, 삼성면 일원에 1천5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공급하기 위한 '음성 태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국가산단은 모두 48곳으로 지역별로는 부산과 경기도가 각각 7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남 6곳, 경남 5곳, 충남 4곳, 강원·전북 3곳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서울은 1곳으로 가장 적고, 충북·경북·울산·광주·인천·대구 등이 각각 2곳씩으로 하위권에 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토해양부는 지난 16일 올해부터 하반기 5곳의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추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되는 국가산단은 △대구 사이언스파크(852만1천㎡) △구미 하이테크밸리(933만9천㎡) △포항 블루밸리(620만3천㎡) △광주 빛그린산업단지(408만1천㎡) △충남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276만3천㎡) 등이다.

국토부는 이들 5곳 국가산단 개발에 총 사업비 5조4천592억 원을 투입해 모두 3천90만7천㎡(936만5천800평)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신규로 5곳의 국가산단이 추가되면 우리나라 국가산단은 모두 53곳에 걸쳐 지정되며, 권역별로는 △수도권 10곳 △영남권 21곳 △호남권 12곳 △충청권 7곳 △강원권 3곳 등의 분포를 보이게 된다.

하지만, 충북도와 음성군의 숙원사업인 '음성 태생국가산단'은 이번에도 국토해양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지난 2005년 12월 29일 당시 건설교통부의 '중부내륙권 광역개발권역 지정 및 광역개발계획'에 따라 민선 3기 말부터 4기를 거쳐 5기까지 3기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지역 현안이 7년째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에 신규로 개발되는 대구 사이언스파크는 대전시의 대덕 과학단지,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포항 블루밸리(기계·철강·자동차)는 충주 기업도시, 장항생태산단(생명과학·천단지식)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과 업종이 각각 중복된다.

다른 지역에는 업종이 중복되면서도 국가산단 지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충북은 신재생에너지 특화업종으로 국도 36호선 태양광특구와 연계된 상황에서 국가산단으로 지정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음성군의 한 관계자는 "국토부가 지난 2011년 하반기 전국 19곳의 신청지 모두에 대해 사업타당성이 없다며 국가산단 지정을 보류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5곳을 국가산단으로 추가하면서 태생산단을 제외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산단 지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일반산단으로 전환해야 하고, 그럴 경우 도비와 군비 부담이 심각하게 가중된다"며 "우리나라 국가산단이 특정지역에 편중되는 것은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음성 태생산단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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