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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태생산단 1인 시위 장기화 조짐

수확철 끝나면 군수실 앞 침묵시위도 추진

  • 웹출고시간2013.10.03 12:55:30
  • 최종수정2013.10.03 13:15:40

태생산단를 반대하는 대소면 주민이 군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음성 태생산업단지 조성 반대 1인 시위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대소면 주민들로 참여하고 있는 태생산단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민관식)가 태생일반산업단지 조성 반대를 위해 지난 8월5일부터 시작된 군청 정문 앞 1인 시위가 3일로 60일째를 맞았다.

이는 2010년 9월14일부터 같은 해 11월12일까지 생극면 방축리 주민이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반대하며 59일 동안 벌인 천막농성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태생산단 반대 대책위원회는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궐기대회를 개최,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며 "음성군은 태생산단 추진을 즉각 백지화하고 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음성군은 백년대계를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해 산발적으로 입주하는 공장을 집단화해 환경을 보호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효과를 높여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강경한 입장이다. 쉽사리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것으로 보여 1인 시위 장기화가 예상된다.

태생산단 반대 대책위는 마을별 1개조 5명씩 구성해 30분~1시간씩 군청 정문 앞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두 달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관식 위원장은 "태생산단이 백지화될 때까지 1인 시위는 계속될 것"이라며 "가을철 수확기로 접어들면서 벼베기가 시작돼 어려움이 있지만 수확이 끝나면 인원을 증원해서 군수실 앞에서 침묵시위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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