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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성본산단 보증 동의안 처리 무산되자 찬성주민들 '반발'

삭발식 등 항의 계획…"5분발언 내용은 자기 주장일 뿐" 일축

  • 웹출고시간2017.05.16 14:11:08
  • 최종수정2017.05.16 14:11:08

16일 음성군청 정문 앞에 성본산단 조성사업에 대해 찬성과 반대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 성본산업단지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찬성주민들이 동의안 의결 직전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일부 음성군의회 의원들을 향해 비난하고 나섰다.

해당 부지에 속한 토지주 470명으로 구성된 성본산단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세중)는 16일 음성군청 앞에 일부 의원들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어 17일에는 군청 앞에 집결해 삭발식을 예고하고 군의회를 향해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음성군청 앞에는 성본산단 찬성주민들이 게시한 현수막이 반대주민들의 현수막과 함께 걸려있다.

성본산단 찬성주민들은 지난 15일 열린 음성군의회서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동의안이 정족수 미달로 처리되지 않자 의원의 본분을 저버린 행위라고 성토했다.

현수막에서 이들은 "성본산단 추진으로 음성군 발전 앞당기자", "지역발전 방해하는 의원은 내년에 두고 보자"고 주장했다.

김세중 위원장은 "농사도 못 짓고 있는 토지주들의 피를 말리려고 하는 것이냐"면서 "표결을 하지 않고 도망나간 건 의원의 주권을 망각하고 군민을 희롱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동완 의원의 5분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자기주장일 뿐"이라며 "맞는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음성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이번 동의안은 사업비 2천700억원이 대출된 후 8년 뒤에도 성본산단이 미분양 될 경우 899억원에 해당하는 토지를 매입해주는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지난 15일 열린 임시회에서 동의안 상정시 한동완, 이대웅, 이상정 의원이 퇴장해 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미의결처리됐다.

음성군의회는 오는 17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성본산단 조성사업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변경 동의안을 재상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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