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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태생산단 SPC출자·매입확약 동의안 '통과'

찬성 5표·반대 3표 가결
반대 대책위, 1인 시위와 군수 낙선 운동 계획
"골프접대 받은 군의원 있다" 파장

  • 웹출고시간2013.12.05 13:27:46
  • 최종수정2013.12.05 14:16:01

5일 음성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손수종의장이 찬성하는 의원은 손을 들어달라 말하자, 군의원 5명이 손을 들고 있다.

음성태생산단이 의회를 통과해 추진하게 됐지만 반대 주민들의 1인 시위와 군수 낙선 운동까지 계획하고 있어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골프접대를 받은 군의원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음성군 대소면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 속에서 군의회에 상정된 '태생산단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및 미분양 용지 매입 확약 동의안'이 가결 처리됐다.

음성군의회는 5일 251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8명이 전원 출석해 거수로 표결한 결과, 찬성 5표(김순옥·남궁유·손달섭·조천희·이한철), 반대 3표(손수종·정태완·이대웅)로 가결 처리했다.

지난 8월 5일부터 4개월여 동안 음성군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온 태생산단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지역 주민 50여 명과 군청 로비와 의회 본회의장이 있는 5층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지만 동의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격한 감정이 일어 본회의장을 진입하는 등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이필용 군수와 허금 과장은 재빨리 본회의장을 빠져 나왔지만 군의원들은 한동안 본회의장에서 나오지 못했다.

민관식 위원장은 "태생산단을 막지 못해 주민들께 죄송하고, 군수나 군의원들이 소통도 없이 무리하게 강행해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의회 민주주의가 아무리 좋다고는 하지만 몇몇 군의원들의 그릇된 판단으로 생활터전을 잃게 된 주민들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민 위원장은 "1인 시위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지역 주민들과 회의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필용 군수의 낙선 운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민 위원장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9월30일 참여업체 관계자에게 모 군의원이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해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 9월6일 SK건설, 토우건설, 한국투자증권과 태생산단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하면서 3천900억원 규모의 미분양 용지 매입 확약한데 이어 10월29일 음성군 출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자본금 20억원 가운데 20%인 4억원을 출자해 SPC를 설립하는 계획안을 심의·의결하고 지난달 20일 출자와 매입 확약 동의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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