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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태생산업단지 밀어부친다

SK건설·토우건설·한투자증권 협약체결
수그러들지 않는 대소면 주민 반발 '변수'

  • 웹출고시간2013.09.08 13:17:10
  • 최종수정2013.09.08 13:17:10

지난 6일 군수실에서 태생산단 참여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토우건설 김사석 대표, 한국투자증권 전무 김성환, 이필용 음성군수, SK건설 부사장 류재헌 순)

음성군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태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그대로 밀어부칠 태세다.

음성군은 지난 6일 군수실에서 SK건설·토우건설·한국투자증권과 태생산업단지 조성 관련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에 군은 이들 기업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대소면 성본리와 금왕읍 유포리 일대 278만1천여㎡에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SK건설과 토우건설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타당성 용역, 건설공사 등을 담당하고 한국투자증권은 사업자금 대출 등 금융지원을 맡게 된다.

음성군은 SPC 자본금의 20∼24%를 출자하는 형식으로 이 법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법인의 자본금은 5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조만간 태생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 내년에 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뒤 2015년 보상과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음성군이 계획한 산업단지 전체 면적 390만㎡ 가운데 112만여㎡(충북개발공사)의 개발은 제외됐다.

태생산단 참여 기업의 이날 협약체결에 따라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지만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이 변수다.

사업 예정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산업단지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달 5일부터 1개월이 넘도록 음성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태생산업단지 조성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감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음성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난개발을 막으면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2007년부터 금왕읍, 대소면, 삼성면 일대 1천만㎡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개발 면적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일반산업단지로 전환 추진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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