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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산단 주민설명회 '무산'…사업은 계속 진행

예정지 주민들 대화 거부
추진상황·이주마을 조성 계획 발표 '수포'
군, 오는 25일 군의회에 동의안 상정 추진

  • 웹출고시간2013.11.17 14:01:48
  • 최종수정2013.11.17 15:57:19

태생일반산업단지 주민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던 지난 15일 이필용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의 마을 진입을 막기 위해 성본리 앞에 농기계를 세워 두었다.

음성군의 태생일반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무산됐다.

이필용 군수는 지난 15일 태생일반산업단지 예정지인 대소면 성본리 마을회관을 방문했지만 주민들은 마을에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입구를 농기계로 막아 놓고 "돌아가시오 공사중"이란 푯말을 세워 군수의 차량 진입을 막았다.

이 군수는 더이상의 차량 진입이 어려워지자, 걸어서 마을회관을 찾았지만 출입문을 잠궈 놓은 채 텅빈 마을회관 뿐이여서 결국 주민과 대화를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앞서 태생산업단지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주민 설명회를 거부하겠다는 공문을 군에 발송했다.

이 군수는 이날 그동안 사업 추진 상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사업 예정지 주민의 이주·보상대책을 밝힐 계획이었다.

사업 예정지에 포함된 주민을 위한 이주마을 조성 등을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날 간담회 무산으로 반대 주민과의 의견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지만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251회 군의회 2차 정례회에 '태생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및 매입확약 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업단지 개발을 놓고 주민과 대화를 하기 위한 설명회가 열리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여러 통로를 통해 주민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태생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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