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 태생국가산단 조기 지정 '빨간불'

타당성 등 이유…郡, 지방산단 전환 검토

  • 웹출고시간2011.10.23 19:43: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와 음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태생국가산업단지 조기 지정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타성성 등의 이유로 신규 국가산단 지정을 하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충북도와 음성군이 꿈꿨던 아시아 솔라밸리도 불투명해졌다. 음성군은 국가산단에서 일반지방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해양부가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음성군 대소면 태생리 일원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아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유치하려던 음성군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군은 차선책으로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할 계획이지만, 충북도와 함께 아시아의 솔라 벨리로 만든다는 당초 계획엔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21일 이필용 군수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기때문에 내년 총선까지 기다려본 뒤 차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뒤 "태생산업단지가 국가산단으로 지정받지 못할 경우 지방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대비책을 충북도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받으려는 이유가 공업용수 공급에 필요한 2천억원의 사업비 때문이었다"면서 "공업용수 확보에 필요한 사업비만 확보된다면 굳이 국가산단으로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미 지정된 국가산단이 추진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이고 LH가 시행을 맡기도 어려워 태생산단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고 "지방산업단지로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태생국가산단은 지난 2005년 12월 중부 내륙광역권 개발계획에 포함된 뒤 2007년 12월 음성군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추진됐다.

정우택 전 충북지사는 지난 2008년 1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충북의 현안사업 중 하나로 태생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건의한 바 있다.

도는 2009년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태생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협조를 당부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 2월에는 지역의 정범구 국회의원이 태생국가산업단지의 조기지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당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에게 보내기도 했다.

태생국가산단 지정에 따른 경제효과에 대한 충북도의 용역결과 2조7천62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2천542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