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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웅 군의원 "태생산단 조성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동료·군 향해 쓴 소리
"안행부 투·융자심사 대상임도 모르고 사업추진 혈안…주민간 분열 조장"

  • 웹출고시간2013.12.16 10:57:10
  • 최종수정2014.09.14 14:25:56
음성군의회 이대웅 군의원이 16일 열린 본회의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지난 5일 가결처리된 '태생산단 동의안'과 관련해 동료 의원과 음성군을 향해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열린 251회 2차 정례회에서 이대웅 군의원은 "군청 앞에서 노구의 몸으로 영하의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슴속으로 피눈물 흘리고 있는 주민들의 절규를 생각하면 의원으로서 그분들의 소망을 이뤄드리지 못한 저의 능력부족에 자괴감과 절망감에 너무 괴롭다"며 자신의 속내를 먼저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먼 친척보다 낫다는 이웃사촌으로 평생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살았던 주민들이 공익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든 땅을 떠나 낯선 곳으로 내 몰리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에 대해 군수와 동료의원들에게 반문했다.

그는 "안행부가 전북 완주의 테크노2산단 등 3개 지자체의 산단조성 사업의 투융자 승인을 해주지 않은 것은 출자지분 만큼 미분양용지를 매입 확약 하라는 것"이라며 "그동안 끊임없이 문제점을 지적하며 집행부에 개선을 요구했던 일이 옳았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집행부는 시행사업자에게 끌려다니며 산단 조성에만 혈안이 되었지, 안행부령이 6개월 전에 바뀐 것도 모르고 지역주민 간 분열을 조장하고 의회를 눈 멀게 하고 기만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로인해 주민들이 안 해도 됐을 130여 일 동안의 투쟁을 하게 만들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군민들은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동료의원과 공무원에게 "태생산단 조성사업 추진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며 "공직에 첫발을 내디디며 선서하던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주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정직한 공직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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