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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驛) 5곳서 3곳 축소'… 청주도심 통과 확정 임박

전국 5개 광역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각 지자체 대안노선·시설규모 종합 검토
청주 도심 B/C 0.87…2곳만 줄이면 가능

  • 웹출고시간2021.11.21 18:28:11
  • 최종수정2021.11.21 18:28:10

19일 오송역 철도기술연구원 회의실에서 개최된 지방 광역철도 5개 선도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착수보고회.

[충북일보] 전국 5곳 광역철도 구축사업이 본격화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9일 KTX 오송역에서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각 지방자치단체 및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5개 권역 광역철도 선도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해당 5개 사업은 △부산∼양산∼울산(50.0㎞·사업비 1조631억 원) △대구-경북(61.3㎞·2조444억 원) △광주~나주(28.1㎞·1조5천235억 원) △대전∼세종∼충북(49.4㎞·2조1천22억 원) △강원 용문∼홍천(34.1㎞·8천537억 원) 등 총 223㎞에 사업비는 7조5천869억 원에 달한다.

이번 광역철도 선도사업은 지난 7월 초 국토교통부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하면서 시작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이에 따라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향후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실시 설계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5개 사업별 책임연구원 발표로 진행됐다. 이후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용역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문제는 '대전∼세종∼충북' 구간과 관련해 아직까지 오송역~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앞서 지난 2020년 행복청이 진행한 청주구간 타당성 조사에서 청주도심 통과 시 비용대비 편익(B/C)이 0.87에 달하는 반면, 기존 충북선 통과는 0.49에 그쳐 당연히 도심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지역 일각에서는 전국 5개 선도사업 중 충청권에서도 청주권 노선만 확정되지 않은 점을 들어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의 한계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른바 '사실상 반영'과 '유보 후 불투명'으로 평가가 갈라진 셈이다.

하지만,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충북도 등이 B/C가 1.0에 가까운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본보 취재결과 밝혀졌다. 이는 충북도의 염원인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사실상 확정단계에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국가철도공단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행복청의 지난 B/C 조사는 참고용에 불과하다"고 전제한 뒤 "국토부와 철도공단에는 2개 청주구간의 구체적인 B/C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수두룩하다"며 "이대로 B/C 조사가 진행되면 매우 난처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 관계자는 이어 "현재 오송역에서 청주도심을 통과한 뒤 청주공항에 도달하는 노선에 5개 정도의 정차역이 계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기서 5개의 정차역을 3개로 줄이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 관계자는 그러면서 "청주도심 통과를 위한 충북도민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조만간 이시종 충북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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