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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는 충청권 메가시티 핏줄"

국회 국토교통위 정정순 의원, 국토부 미반영 근거 "부적절" 질타
"행복청 조사서 도심 통과 B/C 0.87, 북청주역比 두배 높아"
"청주 패싱은 광역통행 수요 무시 …반드시 관철"

  • 웹출고시간2021.05.02 18:44:19
  • 최종수정2021.05.02 18:44:19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이 지난 29일 청주시 청원구 정하동 충북선 철도 인근에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대전, 세종, 청주를 잇는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의 핏줄로, 청주만 섬처럼 고립돼서는 안 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에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 노선이 제외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전, 세종 시민뿐만 아니라 청주시민들도 기차를 타고 청주국제공항과 수도권까지 갈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국가교통DB센터(KTDB) 조사를 보면 1년간(2019년) 대전·세종과 청주를 왕래한 인구가 7천200만 명, 진천·음성과 청주를 왕래한 인구가 2천700만 명이다. 초안처럼 청주 도심을 패싱 한다면 이들 9천900만 명의 광역통행 수요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 철도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 △도심 통과를 위해 우회한 철도가 없는 점 △충북선 북청주역 활성화 △도시철도 전환 추진 적절 등 국토부가 청주 도심 통과를 초안에 반영하지 않은 이유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 의원은 "충북 구간에서 추진 중인 철도 사업은 충북선철도 고속화, 천안~청주공항, 중부내륙철도, 평택~오송 2복선, 대전~옥천 광역철도 등 4건에 1조6천억 원에 불과하다"며 "4차 초안에 반영된 신규사업으로는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등 2건에 1조1천억원으로 국가의 철도 총투자액 114조 7천억 원 가운데 충북 구간은 6건 2조7천억 원으로 1/4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부선 동대구~부산은 동대구~경주~울산~부산으로, 호남선 고막원~목포는 고막원~무안공항~목포로 우회했다"며 "4차 초안에도 호남선, 전라선 인근의 광주~나주, 경부선 인근의 기흥~오산, 호매실~봉담, 신분당선 인근의 정부청사~복정, 3호선 인근의 고양시청~새절, 3호선 인근의 삼송~용산 노선 등이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충청권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들어 청주 도심 통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행복청 조사 결과 4차 초안처럼 세종청사에서 충북선의 북청주역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직접 갈 때는 1일 이용객이 1만1천842명으로 B/C(비용대비편익)이 0.47인 반면 청주 도심을 통과해서 갈 때는 5만5천195명으로 B/C가 0.87로 두 배나 높게 나왔다"며 "광역철도망 노선의 취지와 거리가 먼 북청주역을 함께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도시철도 전환에 대해서는 "청주 도심 노선은 대전(반석)~세종~오송~충북선을 이용한 청주공항 광역철도를 오송에서 청주 도심까지 연결하고, 동탄~안성~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까지 내려오는 광역철도를 청주 도심까지 연결하자는 것"이라며 "도심 통과는 도시철도가 아니고 광역철도의 일부분"이라고 피력했다.

정 의원은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4차 계획은 국토부에서 5월 초에 관계기관 및 지자체들과 협의를 하고, 6월 중순에 철도심의위원회를 열어서 심의를 한 뒤, 6월 말에 확정·고시할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회 국토위에서 철저히 따지고 요구하는 것은 물론 충북도, 청주시, 지역 시민단체, 충북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반드시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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