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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에 메가시티 명운 걸렸다"

충북 민·관·정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반영 총력전
이시종 지사·서승우 부지사, 기재부 방문 당위성 설명
범시민비대위 국토부 앞 기자회견 및 1인 시위 돌입

  • 웹출고시간2021.05.10 21:35:13
  • 최종수정2021.05.10 21:35:13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종합안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즉각 반영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충북 민·관·정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10일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를 압박했고, 이시종 지사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도심 통과 광역철도 필요성을 설명했다.

청주시의회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종합안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서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을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에 제외한 국토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범시민비대위는 "국토부는 충청권 4개 광역시도가 건의한 충청권 광역철도망에서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을 일방적으로 뺐다"며 "광역철도 요건을 무시하면서 기존의 충북선을 고집했다"고 주장했다.

범시민비대위는 4차 계획 초안이 수도권에 편중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초안에는 신규사업 총 43개 노선 가운데 수도권 노선은 21개가 반영됐다. 수도권의 땅값 등 보상비가 매우 높아 총사업비의 80%가량을 수도권에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광역철도 27개 노선 가운데 수도권에만 17개가 쏠려있다.

범시민비대위는 "국토부가 겉으로는 그럴싸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놓고 실제로는 수도권 위주로 신규사업을 배정해 수도권 위주의 성장개발로 비수도권을 철저히 홀대하는 국토불균형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공언한 것"이라며 평가했다.

그러면서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우리나라의 망국병인 수도권일극체제를 다극분산체제로 개편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매우 시급한 것"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행정수도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토부가 고집한대로 기존 충북선을 (광역철도로) 활용하면 청주 도심에서 10㎞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현재 이용률 전국 최하위가 말해주듯이 대다수의 청주시민이 이용할 수 없는데다 경제성이 낮아 엄청난 적자운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충청권 광역철도는 사실상 대전·세종을 위한 청주국제공항 전용철도가 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범시민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국토부에 "수도권 위주 4차 계획 초안 전면 재검토하고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송영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는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대선공약과 청주의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를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한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며 "문 대통령과 정부는 국토부가 청주의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4차 계획에 반영하지 않고 거부한다면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지역차별과 국민을 기만한 책임을 물어 철도정책라인을 엄중히 문책해 전원 교체하라"고 압박했다.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와 서승우(오른쪽) 행정부지사가 10일 오후 안도걸(왼쪽)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서승우 행정부지사와 기획재정부에서 안도걸 2차관과 최상대 예산실장을 만나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과 85만 청주시민의 교통권 부여 등을 위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사업비 1조4천억 원을 증액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시의회는 최충진 의장을 시작으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반영시까지 릴레이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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