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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두 번째 관문 예타 도전

국토부 지난 9일 기재부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
예타 진행되면 경제성 등 확인…내년 말 결과 나올 듯

  • 웹출고시간2023.06.11 16:03:54
  • 최종수정2023.06.11 16:03:54
[충북일보] 정부의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청주 도심을 지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두 번째 관문이 될 예비타당성조사에 도전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충청권 광역철도를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기획재정부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기재부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사업성을 평가한다. 선정 여부는 90일 이내 판가름 난다.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예타 대상 사업으로 뽑히면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타를 의뢰하게 된다.

경제성과 정책성 분석, 투자 우선순위, 재원 조달 방법, 지역 균형발전 분석 등을 살펴보는 예타에서 경제성 등이 확인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도는 내년 말 예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예타 통과는 조심스런 분위기다. 예타에서 경제적 타당성인 비용대비 편익(B/C)이 0.7 이상이거나 정책성을 포함한 종합평가(AHP)가 0.5 이상이 나와야 한다.

도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은 하루 수송 소요가 15만2천명에 달해 B/C가 0.9를 기록했다.

예타 결과가 사업 추진을 위한 기준치를 넘으면 오는 2025년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의 절차로 사업이 추진된다.

도와 청주시는 사업이 본격화하면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비의 70%는 정부가, 나머지 30%는 구간별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은 총사업비가 4조2천810억원으로 추산된다. 도는 사업이 확정되면 시와 협의해 분담 비율을 정하고 예산 수립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세종∼청주 도심∼청주국제공항(56.1㎞)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형 국책 사업이다.

총길이 중 KTX 오송역에서 청주 도심을 지나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26.7㎞는 지하철 건설로 가닥이 잡혔다. 청주 지하철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도는 이 지하철이 청주 도심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구도심 재생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과 세종, 청주 등 주요도시 간 30분대 생활권 형성돼 충청권 메가시티가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도는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현재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오송역∼충북도청∼청주공항 구간을 28분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송역과 청주공항 등 주요 기반시설의 접근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이에 대전과 청주는 100분에서 73분으로, 세종과 청주공항은 70분에서 46분으로 각각 27분과 24분이 절감된다.

도 관계자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본격화 추진되기 위해서는 예타 대상에 선정되고 이를 통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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