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27주년 철도의 날' 사람 중심 철도시대 오나

1980년 청주역 외곽 이전…자동차 의존도시 변질
광역철도 도심 연결 시 운영 효율성 증대
대전·세종·청주 간 30분대 생활권 형성
충북선 고속화 등 현안 산적…도 "끝까지 노력"

  • 웹출고시간2021.06.27 19:12:28
  • 최종수정2021.06.27 19:12:28

청주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일 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충북도청 인근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곳곳에 붙어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85만 청주시민이 반세기 만에 도심을 지나는 철도를 품을 수 있을까.

충북 최대 현안인 '청주 도심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가 철도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127주년 '철도의 날(6월 28일)'이 도래했다.

대전과 세종, 오송역을 경유해 청주 도심으로 연결될 광역철도 구축을 위한 첫 단추인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사람 중심의 친환경 교통시대를 열지 도민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

지난 1921년 청주 북문로에 있던 청주역은 1980년 성안길 인구 과밀 해소, 선로 직선화 및 역사 기능 확대 등을 이유로 우암동으로 이전한 뒤 충북선 복선화를 계기로 1980년 청주 외곽인 정봉동을 이전했다.

이를 계기로 '시민의 발'이었던 충북선 열차는 시멘트 등 물자를 실어 나르는 산업철도로 뒤바뀌었다. 철도와 열차의 빈자리는 도로와 자동차가 점령했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수단은 시내버스가 유일했고, 자동차 없이는 살 수 없는 도시가 됐다.

'철도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청주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 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충북도청 인근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곳곳에 붙어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청주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44만2천468대로, 충북 전체(87만6천158대)의 50.5%에 이를 뿐 아니라 95.4%가 자가용이었다.

5월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4만6천291명으로 인구 1.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할 정도로 자동차 의존도가 매우 높다.

도와 청주시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연결을 통해 청주 시민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뿐 아니라 △1일 이용객 증대(도심 미연결 1일 1만1천842명, 연결 5만5천195명)에 따른 운영 효율성 증대 △충북선 구간 노선 과부하 방지 △대전-세종-청주시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30분대 이동 가능)를 통한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 구축 등을 통한 인구·지역내총생산 증대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대로 기존 청주 도심과 떨어진 기존 충북선을 광역철도 노선으로 활용할 경우광역철도 건설의 목적인 시민들의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멀어 철도 운행 효율성 저하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공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 충북도가 요구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연결(검은선)과 중부내륙철도 지선(음성 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 연결 노선은 빠져 있다.

충북이 당면한 철도 현안은 청주 도심 연결 광역철도 외에도 수도권 내륙선(동탄~혁신도시~청주공항) 및 중부내륙철도 지선(음성 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 연결,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충북선 철도 고속화(청주공항~제천 봉양, 87.8㎞)를 위한 오송·원주연결선 설치, 충주 삼탄~제천 연박 구간 급곡선 구간 선형개량, 충주 달천철교 이설 등을 위한 설계 반영 및 국비 확보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 도심 연결 광역철도를 반영하지 못하면 10년 후인 5차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날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10년 뒤에 교통 여건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내륙선, 충북선 고속화는 충북의 지역경제 활성화 뿐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철도"라며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이 철도 소외지역으로 남지 않도록 정부를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