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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연결 '이제부터 시작'

국토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안 반영
이시종 충북도지사 "일단 환영" 한범덕 시장 "염원 이뤄지길"
민주당·국민의힘 "이제 시작" 초당적 노력 다짐
범시민비대위, 도심 통과 위해 활동 계속

  • 웹출고시간2021.06.29 21:16:00
  • 최종수정2021.06.29 21:16:00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결과가 발표된 29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도청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민관정이 청주 도심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담았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충청권 광역철도인 '대전~세종~충북광역철도' 노선에 대해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은 초안대로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청주 경유 노선에 대해서는 기존 충북선 활용방안과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을 비교·검토한 뒤 최적의 노선을 결정짓기로 했다.

국토부는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2개 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북도와 정치권, 지역사회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등과 언론 브리핑을 갖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그동안 도민들이 염원했던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단일안으로 반영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정부가 당초 완강히 반대하던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대안 중 하나로 반영됐다는데 일단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0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타당성 조사에서 청주 도심 통과 노선(B/C 0.87)이 기존 충북선 노선(B/C 0.49)보다 타당성이 훨씬 높게 나온 사례가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 국토부의 최적 대안 검토·추진은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범덕 시장은 "40년 전 도심을 경유했던 충북선이 외곽으로 이전된 후 청주시는 철저히 철도로부터 소외돼 왔다"며 "앞으로 대안에 대한 비교 검토가 합리적으로 이뤄져 우리가 염원하는 대로 (청주 도심 통과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은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빠졌던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 도심 통과'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청주 도심 통과 노선 확정까지 갈 길이 멀다"며 "사전타당성 조사를 내실 있고 신속하게 진행해 청주와 충북을 넘어 충청권 공동 번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 반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정치권과 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우리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당도 충청권 광역철도망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할 것이며, 필요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청주 도심 연결을 주장하며 국토부와 청와대, 국무총리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온 민관정으로 구성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청주 도심 연결을 끝까지 관철하기 위해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청주공항~동탄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 △원주연결선(충북선 고속화 관련) △오송철도종합시험선로가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청주공항~천안 복선전철, 오송~평택 고속철 2복선, 충주~문경간 중부내륙선 등이 계속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감곡~청주공항 중부내륙선지선, 옥천~영동 광역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청주~괴산~울진)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확정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다음 주 관보에 게시될 예정으로 도는 미반영 사업은 4차 국가철도망계획 수정 계획 시 반영할 방침이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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