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반영된 것"

춘추관 이러쿵저러쿵 - 30일 발표 4차 계획 살펴보니
오송~청주공항 노선 유보에 일각서 갸우뚱
B/C 안되면 포기 아닌 둘 중 1개 노선 선택
도심 0.87은 곧 1.0 도달… 사실상 요구 반영

  • 웹출고시간2021.06.30 18:44:00
  • 최종수정2021.06.30 18:44:00
[충북일보]제4차 철도계획 심의를 앞둔 지난 주말 국토교통부는 보안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청와대 등을 통해 취재를 시도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대부분 "모르겠다"는 분위기였다.

국가철도공단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공단 관계자 역시 "국토부에서 결정해야 하고, 우리는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GTX D 노선이 가장 먼저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했고, 야권의 한 의원은 "GTX D 노선은 물론이고,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달빛내륙철도 등 3건 모두 원안대로 추진할 것 같다"며 "국토부가 특정 노선을 반영할 경우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도당위원장의 확신

지난주 국회에서 만난 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청주도심 통과 철도에 대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어떤 형태로 반영될지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집권여당의 충북도당위원장인 그는 청주도심 철도 반영을 위해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중앙당 지도부 등을 가리지 않고 찾아갔다. 청와대 유명민 비서실장과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지역에서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미반영시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을 심판하겠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이 상황에서 이 의원은 직전 비서실장이었던 노영민 실장만 계속 청와대에 있었다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는 문제였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했다.

발표 전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종 결과를 다시 물었다. 아예 반영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까지 못박아 메시지를 보냈고, 답변은 '그럴 것 같다'였다.

다시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쪽으로 전화를 돌렸다. 여전히 보안은 엄중했고, 일부 인사들은 '후폭풍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듯하다'고 했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원안고수 입장이 확고했던 상황에서 극적인 반전 가능성이 나타난 셈이다.

국토부는 지난 29일 대전~세종~청주로 이어지는 충청광역철도망 노선과 관련해 대전~오송까지 노선은 확정하고, 나머지 오송~청주공항 노선은 2개 안을 놓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이장섭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안반영'이라고 했다. 여기서 '대안반영'은 최종 반영이다. '대안검토'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청이 지난 2020년 9월 발표한 비용대비편익(B/C) 결과를 보면 도심통과 노선은 0.87인 반면, 기존 충북선 0.49에 그쳤다.

결국 충청광역철도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계획은 확정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다만,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B/C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설령 B/C가 다소 낮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대전~세종~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광역철도 사업은 어떤 형태로든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해 0.87까지 도달한 B/C는 최근 1년 동안 변화는 개발수요만 따져도 쉽게 1.0 이상에 도달할 수 있어 보인다.

◇지역 내 여론 중심 잡아야

인구 100만 명 미만의 중소도시에 지하철이 건설된 사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광역철도 역시 광역지자체를 연결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지하철은 쉽게 결정되기 어려운 문제였다.

그럼에도 청주는 이제 지하철 시대가 열릴 수 있다. 전국 유일의 KTX 오송분기역, 중부권 허브를 꿈꾸는 청주국제공항을 도심으로 연결하는 지하철은 청주시민의 삶을 크게 바꿔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꿈은 확신을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다. 지역 민·관·정 차원의 중단 없는 노력과 끊임없는 요구를 통해 조속한 사업추진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그래도 10년 이상 걸릴 수 있는 사업이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유보'라는 비판적 시각은 조속한 사업추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부터 160만 도민의 지혜가 '조속한 사업추진'으로 모아져야 한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