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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관 이러쿵저러쿵-"여야 모두 '원 팀' 깨질까 전전긍긍"

*대선 주자 네거티브 본격화
民, 이낙연·이재명·정세균·추미애 신경전
野, 외부주자에 홍준표·유승민 등 '엇박자'
둘 다 분열은 필패… 리스크관리팀 만드나

  • 웹출고시간2021.07.15 20:54:43
  • 최종수정2021.07.15 20:57:57
[충북일보] 역대 대통령 선거의 경우 대략 선거일로부터 1년 전이면 여야의 유력한 대선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등으로 이어진 전·현직 대통령들은 당내는 물론, 상대와의 경쟁력에서도 탁월한 우위를 보이면서 차분하면서도 침착하게 준비된 대선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내년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는 8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여야 모두 독주하는 후보가 없어 보인다.

◇이낙연·이재명 '치고 받고'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는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현 경기지사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총리를 친문(친문재인)으로 보고, 이 지사는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전 총리와 이 지사의 정치철학은 크게 다르다. 성격도 매우 다르다. 이 전 총리는 답답할 정도로 참고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이 지사는 저돌적인 성격이다.

한동안 여론지지도 당내 1위를 달려왔던 이 지사는 최근 이 전 총리를 향해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된 한 방을 날렸다. 물론, 이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 등의 공세에 대해 반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 지사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당시 유력 주자였던 문재인 후보를 상대당 후보보다 훨씬 거세게 공격했다. TV를 통해 생중계된 토론회 이후 그는 '사이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당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해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안하다는 것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뜻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러다가 야권이 아닌 여권 후보가 분열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낙연·이재명은 물론, 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등도 언제든지 '원 팀'에 동조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근 이낙연의 대(對) 윤석열 경쟁력과 관련된 여론조사와 정세균 측의 잇따른 검증공세에 이재명 측이 강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다가 여권 후보 간 감정싸움으로 이어질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내부도 매우 복잡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기라성 같은 대권 주자가 있지만, 당내로 축소하면 홍준표·유승민·원희룡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의 경우 꼭 본인이 아니더라도 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반해 당내의 경우 홍준표 의원의 거친 행보에 대해 매우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홍 의원은 복당 후 줄곧 쓴 소리를 내놓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면 홍 의원은 현재 여당이 아닌 야권 경쟁자들을 몰아세우고 있다. 가장 많이 등장한 소재는 윤 전 총장이다. 일부 초선들은 SNS를 통해 '자제'를 요구하고 있을 정도다.

여야 모두는 앞으로 '원 팀'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1여 2야' 또는 '2여 1야'로 진행되면 내년 선거는 싱겁게 끝날 수 있어서다.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역대 선거를 놓고 볼 때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것은 쉬운 과정이 아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범야권 후보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나를 희생해 야권 '원 팀'을 이뤄내겠다는 대승적인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스크관리 누가 잘할까

8개월 남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당 조직은 물론, 각 지역별 도당위원장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3월대선 후 3개월 뒤 치러지는 광역단체장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각 지역별 '원 팀'으로 활동하면서 대선 및 지방선거 등과 관련된 리스크 관리가 시급하다.

당 대표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야 모두 당내에 리스크 관리팀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그동안 '자기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가장 경멸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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