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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주·충북 이제 많이 발전할 것"…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

고속철도 지하 46.9㎞ 구간 상·하생 복선 추가 건설
사업비 3조1천816억원, 오는 2028년 개통이 목표
병목현상 해소, 선로용량 하루 190회→380회 증가

  • 웹출고시간2023.06.07 16:23:43
  • 최종수정2023.06.07 16:23:43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충북일보] 경기 평택과 충북 청주 오송을 잇는 고속철도를 2복선화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7일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 건설을 위한 착공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 황영호 충북도의장,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이 사업은 기존 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 46.9㎞ 구간의 상·하행 복선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3조1천816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9천545억원(30%)은 국비로, 나머지 2조2천271억원(70%)은 사업 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이 분담한다.

공단은 사업을 5개 공구로 나눠 모두 설계·시공 일괄입찰(T/K) 방식으로 발주했고, 지난해 공구별 사업자를 선정해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 이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평택 분기점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수서고속철도가 합류해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추진 중인 인천·수원발 KTX 선로용량 확보가 목적이다.

현재 경부고속철도 평택~오송 구간의 하루 최대 운전 가능한 열차횟수인 선로용량은 190회이다. 2복선화가 완료되면 하루 380회까지 증가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환 충북지사, 황영호 충북도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등과 함께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사업이 마무리되면 향후 경부고속철도와 수서고속철도 등 운행 가능한 고속열차가 최대 2배까지 늘어난다.

이용객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시간대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철도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연구 개발을 거쳐 도입 예정인 400㎞/h급 초고속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착공식에서 "20년 가까이 달려온 고속철도가 더 이상 열차 운행을 늘릴 수 없을 정도로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가 포화 상태가 됐다"며 "2복선화가 완공되면 전국 곳곳으로 고속열차를 운행할 수 있어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청주와 충북은 많이 발전할 것"이라며 "충북 도민들의 숙원 사업인 오송~평택 구간 복선화에 이어 대전과 세종, 오송을 거쳐 청주 도심을 통과해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철도 교통축 구성 등 충북에 업그레이드된 교통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고속철도 이동망 구축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끌어내는 중요한 철도 사업"이라며 "평택~오송 2복선화 철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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