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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2.24 20:11:30
  • 최종수정2021.02.24 20:11:38
[충북일보]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희망하는 충북도민들의 열망이 뜨겁다. 특히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철도 건설 서명운동이 한창이다. 23일 오후 4시 현재 14만8천285명이다. 오프라인 서명을 포함하면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행보도 분주하다. 이 지사는 24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관정 간담회를 주재했다. 지난 22일엔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지난해 12월 14일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의한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1호 사업이다.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 도심(시내)~오근장(청주공항) 광역철도, 세종청사~조치원(일반철도 신설, 서울 운행), 보령~공주~세종청사(일반철도 신설) 등 3개 노선으로 구상돼 있다. 이 지사는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은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핵심사업"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충청권의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위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은 필수조건이다. 재원 조달을 위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사업 추진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국토교통부가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한 번 기회를 놓치면 장시간 기다려야 한다. 국토부는 조만간 변경된 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거칠 예정이다. 그런 다음 2030년까지 추진할 철도망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13개 사업을 이미 국토부에 건의했다. 모두 반영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충북도는 충북의 철도 혈관을 뚫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등 핵심 5개 사업만이라도 우선 반영되길 바라고 있다. 그만큼 당위성이 있고, 효과도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청주~대전·세종 간 이동 시간 및 교통비 절감, KTX오송역 활성화, 청주 도시재생 효과 및 도시상권 활성화, 청주시 교통체증 해소 및 미세먼지 등 도시환경 개선 등을 사업 효과로 꼽았다. 충북도는 50만 명의 서명을 받아 공청회 개최 전에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대전과 세종, 청주를 하나로 묶는 길이다. 생활경제 공동체를 넘어 주변의 국가핵심 SOC를 활용한 지역발전 장치다. 다시 말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성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충청권 균형발전의 기틀 마련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갖춰져야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23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대전~세종~청주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충청광역철도망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수사로 해석될 수 있는 '합리적'이라는 표현을 넘어 '매우 합리적'이라고 단언했다.

우리는 이 대표의 발언에 공감한다. 철도 등 대형 인프라의 경우 소비자 근접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설치 장소 등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공사비가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형 SOC 사업의 경우 자주 설계 변경되곤 한다. 공사비가 조금씩 늘어나게 마련이다. 공사 환경이 자꾸 바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제대로 된 노선을 갖는 게 맞다. 그게 합리적이다. 이 대표의 발언 요지는 거기에 방점이 찍힌다. 청주도심 통과가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향후 국토부의 판단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과정에서 합리적이어야 한다. 충북도가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에 집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게 청주 지하철 시대를 여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청주시내에 지하철이 생기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앞서 이 지사가 강조했듯이 우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다.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심에서 열차로 편안하게 오송역과 청주공항을 오갈 수 있다. 40분 거리의 청주도심~KTX오송역 구간은 18분대로 줄어든다. 광역철도를 타고 대전과 세종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한 마디로 청주의 '철도친화도시'로 부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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