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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폐과 문제로 단식을 하느냐" 청주대 교수 발언 논란

총학 "사과하라" 항의서한
교수측 "선배 입장 충고"

  • 웹출고시간2015.04.15 18:58:18
  • 최종수정2015.04.15 18:58:18

청주대가 15일 오후 4시 청주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구조개혁평가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한 교수가 단식농성 중인 박명원 총학생을 향해 폭언을 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15일 청주대 경제학과 K교수가 수업시간 도중 "고작 사회학과 폐과 같은 문제로 단식을 하느냐", "무슨 정신머리 없는 짓이냐"라는 등의 말을 학생들에게 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같은 발언에 격분, 이날 오후 5시30분 K교수가 수업하는 강의실을 찾아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총학생회는 "K교수의 발언은 아직 청주대 정상화와 사회학과 폐과 철회를 주장하는 학생들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라며 "K교수는 이번뿐 아니라 수차례 학생회를 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학생회가 뒷돈을 받으며 학생회비를 횡령한다는 말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총학생회는 "오늘(15일)은 사회학과가 3시간 만에 기획 폐과 된 지 1년 되는 날이다"라며 "1년이 지난 지금도 학생들은 사회학과 폐과 철회를 울부짖으며 천막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모(경영학과 3년) 학생은 "K교수가 수업시간에 한 말을 사회학과 학우들이 들었다면 얼마나 분노할지 안 봐도 뻔하다"라며 "학우들이 이상한 생각을 할 수도 있는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K교수의 발언은 모두 사실과 다르니 학우들 앞에서 사과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청주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1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구조개혁평가 설명회가 있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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