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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모 총장 이사회에 반기… 왜?

정성평가 때문에 D등급… 단시일 개선 힘들어
"투서 잇따랐다지만 근본 원인은 김윤배" 분석

  • 웹출고시간2015.09.17 15:57:33
  • 최종수정2015.09.17 20:41:43

황신모 청주대학교 총장

ⓒ 뉴시스
[충북일보] 김 전총장의 '독재'와 '석정계'의 이사회 배제가 청주대 사태의 원인

황신모 청주대 총장이 17일 정성봉 청석학원 이사장과 김윤배 전 총장(현 이사)이 자진사퇴를 요구했으나 강력 반발한 이유에 대해 충북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황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장직 사퇴 압력에 대해 대학의 민주화와 미래발전을 위해 단호히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이날 "총장 취임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학평가에서 평균 96.22점의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며 "그러나 정성평가 항목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아 안타깝게도 하위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정성평가는 단시일 내에 노력해 나오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청석학원 재단 측이 내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된 것에 대한 책임을 황 총장에 지운 것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개년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를 수행했기 때문에 지난해 12월25일 취임한 황 총장은 해당 사항이 하나도 없다.

재단 측이 이번 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에 대해 황 총장을 희생양으로 삼은데 대해 황총장이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재단 측은 17일 황 총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사회의 입장'이라는 짤막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사회는 "총학생회의 불심임 투표와 황총장의 논문과 관련해 표절의혹과 연구비 횡령 등에 대한 투서가 잇따르고 있어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명서는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과거 김윤배 총장의 석사학위 논문도 표절로 밝혀진 것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논평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는 이사회가 황 총장을 억압한다는 것은 누가봐도 어불성설인 것이다.

또 연구비 횡령 등에 대한 투서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으나 이는 김윤배 총장 재직시 교수회 등에서 김 전 총장의 비리에 대해 투서와 함께 검찰 고발까지 한 것은 거론치 않고 황 총장에게만 죄를 씌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 총장은 청주대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분석'이라고 밝혔다. 기둥은 못보고 곁가지만 봐서는 안된다며 원인분석을 정확히 하고 문제를 정확히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와 충북 교육계에서는 청주대 사태의 근본원인은 김윤배 이사의 독재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정관까지 변경하면서 설립자의 후손중 하나인 '석정계'를 배제하고 현재까지 전횡을 일삼은 것이 청주대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봐야한다.

그동안 청주대 사태를 지켜본 도민들은 김 전총장의 독재와 같은 권위적인 운영과 이사회의 불합리한 구성, 견제수단이 없는 대학운영 등을 문제점으로 들어오면서 개선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김 전 총장은 '자기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해왔다. 청주대가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김 전 총장의 완전 퇴진과 석정계의 이사회 참여만이 가능하다.

또 도내 교육계에서는 김 전 총장 등 이사회가 새로운 총장을 물색해 놓고 황 총장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유야 어떻든 김 전 총장과 청석학원 이사회는 자신들이 그동안 저질로 온 잘못을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황 총장에서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는 우를 범하지 말고 대학발전을 위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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