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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15 17:49:11
  • 최종수정2015.10.15 14:02:13
[충북일보] 청주대 사태를 다시 주목한다. 어쩌면 14개월간 이어진 청주대 분규 상황이 해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최후의 카드'를 꺼냈다. 두 가지만 수용하면 김 전 총장을 인정하고 범대위를 해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지금까지 제시한 모든 것을 포기한 셈이다.

첫 번째 조건은 대학 측 인사 4명과 범비대위 인사 4명으로 가칭 '대학발전혁신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학교법인 청석학원 공동설립자 중 한 축인 석정계(석정 김영근 선생의 후손)가 추천하는 인사 1명을 재단이사회에 참여토록 해달라는 것이다.

범비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 전 총장이 이 두 가지 요구를 받아들이면 범비대위를 자진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부한다면 김 총장이 학교 정상화에 뜻이 없다고 보고 투쟁을 계속할 방침이다.

김 전 총장은 그동안 스스로 사면초가의 상황을 만들곤 했다. 청주대 위상을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한다는 소리도 들었다. 청장 재직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는 지적도 받았다. 일방통행으로 학교발전을 가로막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 전 총장은 이제 더 이상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일방통행은 그저 부적절한 관계의 원인이 될 뿐이다. 김 전 총장은 우선 '나는 잘하고 있는데 남이 문제'라는 의식부터 버려야 한다. 그래야 답을 찾을 수 있다.

어쩌면 범비대위의 이번 제안도 그저 기대로 끝날 수 있다. 변할 수 없는 사람에게 변화를 원하는 모순일 수 있다. 그러나 김 전 총장이 이 제안마저 수용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뻔하다. 스스로 공공재인 대학을 여전히 개인재산으로 여기고, 평생 좌지우지하겠다는 태도를 여실히 드러내는 꼴이 된다. 그렇게 되면 청주대의 미래는 없다.

우리는 범비대위가 제안한 두 가지 모두 김 전 총장이 수용할 만하다고 본다. 게다가 범비대위가 모든 것을 포기했다. 김 전 총장도 변해야 한다. 범비대위의 마지막 카드를 수용해아 한다. 그래서 지긋지긋한 청주대의 학내 분규상황을 끝냈으면 한다. 전직 총장으로서, 설립자 후손으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한 가지라도 해야 한다.

청주대 구성원들과 청주시민들의 최대 소망은 청주대 정상화다. 김 전 총장의 선택의지에 달렸다. 청주대가 과거의 영광을 하루 빨리 회복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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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