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0.22 18:00:25
  • 최종수정2015.10.22 18:00:32
[충북일보] 그저 기대로 끝났다. 김윤배 전 청주대총장이 학내 구성원들의 마지막 요구사항을 끝내 거절했다. 구성원 간 갈등을 털고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기회도 사라졌다.

청주대 사태는 교문 밖으로 확산될 기미다. 청주대 교수회, 학생회, 동문회, 직원노조 등으로 이뤄진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시민사회와 연대 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엊그제 대학 자율성을 지켜내고 학생 중심의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기 위해 정상화 투쟁을 지금보다 치열하게 진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김 전 총장 등 이사진 퇴진과 학교 정상화를 위한 집회·시위 등도 검토하고 있다.

김 전 총장은 그동안 스스로 사면초가의 상황을 만들곤 했다. 이번 선택도 그랬다. 궁극적으로 학교를 더 큰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수밖에 없게 했다. 지역사회의 비난 여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장은 그동안 청주대 위상을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총장 재직시절이나 물러난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는 지적도 받았다. 막후에서 여전히 일방통행의 지시로 학교발전을 가로막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서도 김 전 총장이 더 이상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지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일방통행은 그저 부적절한 관계의 원인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나는 잘하고 있는데 남이 문제'라는 의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청주대 사태의 해결 실마리는 거기서 찾아야 한다. 물론 변할 수 없는 사람에게 변화를 원하는 건 모순이다. 하지만 청주대 사태는 이런 모순을 깨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 당연히 청주대의 미래도 없다.

김 전 총장이 지금이라도 전직 총장으로서, 설립자 후손으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한 가지라도 했으면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