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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학생회, 임시 이사회 파견 요구

수업거부·총장실 점거 등 투쟁 수위 높일 것
교육부까지 도보 행진 검토 등

  • 웹출고시간2014.09.21 19:46:58
  • 최종수정2014.09.21 19:46:58
청주대 총학생회가 김윤배 총장과 경영진 퇴진 투쟁을 위해 교육부에 임시이사회 파견을 건의키로 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오는 29일 교육부에 임시 이사회 파견을 건의하기로 하고, 내주부터 학생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유지상 총학생회장은 "임시 이사회가 파견되면 청석학원 재단 이사진들이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청주대부터 세종시 소재 교육부까지 도보로 행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김 총장을 옹호하는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연합회의 해체도 거듭 촉구키로 했다.

학생회 규정에 따라 학생총회가 열렸던 지난 18일 휴강을 해야 했었지만, 교수연합회 소속 일부 교수들이 이날 강의를 강행하면서 학생들을 더욱 자극했다는 것이다.

중간고사 시험이 마무리되는 10월 말까지 사태 해결에 진전이 없다면 수업거부와 총장실 점거 등 강력한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총학은 총동문회, 교수회, 노동조합과 함께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 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총장과 경영진의 사퇴"라며 "이들이 물러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 측은 총학생회와 교수회 등이 참여한 비상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총장의 권한을 위임받아 함께 파국을 헤쳐나가자는 제안을 거절당한 이후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비상혁신위원회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거짓으로 채워진 비상혁신위원회에 참여하는 인원들에 대해서는 그 신상을 명명백백히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이들의 모든 비위행위를 밝힐 것"이라고 압박수위를 높였다.

조상 교수회장은 "사태가 장기화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집단은 학생들"이라며 "경영진이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시간만 끌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전과는 다른 전략으로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며 "공소시효가 지난 위법사항이나 가벼운 처벌을 받은 사안에 대해서는 청주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총장이 자진사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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