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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산란계 농장 AI 발생

23일 2만7천300마리, 24일 3만2천500마리 살처분

  • 웹출고시간2014.03.23 14:52:35
  • 최종수정2014.03.23 14:52:54

도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역학관련으로 이동제한 중인 증평군 도안면의 한 산란계농장에 AI 의심축이 발견됐고 정밀검사 결과 H5N8형 AI로 최종 확인됐다.

이달 초 경기도의 한 AI 발생농장에서 닭을 운반했던 차량이 드나들던 곳으로 지난 6일 충남 논산의 한 농장에서 1만8천마리의 닭을 반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군은 23일 방역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이 농장을 포함해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2곳의 닭 2만7천30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24일에는 오염지역(반경 500m)과 위험지역(반경 3㎞) 내에 사육되고 있는 3만2천500마리의 닭을 매몰 처분키로 했다.

기존 거점소독소 1개소 외에 방역초소 4개소도 추가 설치됐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경계지역(반경 10㎞) 내 가금류 사육 규모는 증평군 도안면 5농가 18만1천800마리와 괴산군 사리면 2농가 22만5천마리 등 닭 40만6천800마리로 알려지고 있다.

본부는 현재 정확한 사육 규모를 파악하고 있지만 살처분 범위를 경계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도 AI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폐사 등 임상증상이 심하지 않았고 초기 단계에서 확인된 만큼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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