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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감염 차단 '쥐 소탕 작전'

가금농장 드나든 쥐 매개동물 지목
사료로 유인 후 잡을 계획

  • 웹출고시간2016.12.01 21:38:43
  • 최종수정2016.12.01 21:38:43
[충북일보]충북 음성에서 시작된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청주, 진천에 이어 괴산까지 확산되자 충북도가 오는 3일까지 대대적인 쥐잡기에 착수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양계농장(17만 마리)은 70마리가 폐사하자 AI 의심신고를 했다.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 현지조사팀이 벌인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전날에는 괴산군 소수면 종오리 농장은 산란율이 30% 떨어지자 AI 의심신고를 했다.

괴산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16일 음성발 AI가 청주(19일), 진천(23일)을 넘어 인근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AI 확진 농가는 총 38곳(음성 30, 진천 7, 청주 1)에 이르며 살처분 농가는 62곳, 규모는 111만5천여 마리에 이른다.

살처분 규모가 하루 새 10만마리 이상 증가한 것은 전날 음성군 원남면 인근 메추리 농장(7만1천마리)이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도는 오리와 닭 등 가금농장 간 AI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3일까지 살처분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구서(驅鼠)작업에 나선다.

쥐를 유인하기 위해 도는 살처분 농가에 있던 사료를 치우지 말 것을 농가에 요청하기도 했다.

남아있는 사료로 쥐들을 유인해 쥐덫이나 쥐약으로 쥐를 소탕할 계획이다.

도는 가금농장에 있는 사료를 먹기 위해 들락날락하는 쥐가 AI바이러스를 전파한 매개동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쥐가 논밭에서 철새, 철새와 접촉한 텃새 등의 분변에 있는 AI바이러스를 몸에 묻혀 농장에 있는 오리 등 가금류를 감염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금류 사육농장에 서식하는 쥐를 잡는 것은 AI 확산 차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울러 모든 가금농장에서 분뇨를 배출하지 않도록 하는 등 AI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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