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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20 18:14:56
  • 최종수정2014.01.20 18:15:53
전북의 한 오리농장과 인근 저수지에서 집단 폐사한 야생 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된 가운데 충북도가 철새 유동 경로 파악 등 방역체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북의 AI 최초 발생 농장에서 병아리가 반입된 도내 16곳의 농가와 청주시 무심천, 청원군 미호천 등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로 의심 건수가 접수되지는 않았다.

도는 '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농정국장에서 도지사로 승격하고 16억원의 가금류 방역예산도 도내 12개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

전북에서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16개 농가에 대해서는 방역사를 배치해 2주동안 이동을 제한하고 의심 발견 시 살처분 할 방침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1천920점의 시료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는 23~24일께 나올 예정이다.

도는 도내 농가에 대한 검사 결과가 지연되는 이유를 바이러스가 없거나 저병원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도내 추가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이번 AI 발생 원인이 철새로 파악되고 있고 충북지역은 철새 이동경로에서 빗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약 도내에서 AI가 발생하면 68개 거점소독소가 즉각 운영되고 '심각'단계까지 격상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다. 현재는 바로 전 단계인 '경계' 단계다.

한편, 도는 AI의 전국 확산에 대비해 육군 37사단, 충북경찰청, 도소방본부, 충북수의사회 등 유관기관에 인력과 장비를 요청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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