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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폭등한 달걀값, 제품 원가엔 영향 적다"

케이크·김밥 조사 결과 가격 인상 요인 4% 안팎

  • 웹출고시간2017.01.18 17:14:19
  • 최종수정2017.01.18 17:14:19
[충북일보] 작년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뒤 달걀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하지만 달걀이 제품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18일 "달걀이 많이 쓰이는 품목을 대상으로 원가(영향)를 조사·분석한 결과 인상된 달걀 값이 제품 원가 상승에 미친 영향은 4% 안팎이었다"고 밝혔다.

조사는 도내 물가조사 표본 지역인 천안·아산 지역 12개 자영업소(케이크 판매점 6곳·김밥 판매점 6곳, 프렌차이즈 업소 제외)를 대상으로 지난 9∼10일 진행됐다.

그 결과 케이크(1호·260g) 판매점의 경우 달걀 값 인상 전 구입 가격은 1판(30개)에 △최저 2천600원 △최고 4천600원 △평균 3천867원이었다. 하지만 조사 시점의 달걀 구입가격은 각각 2배 이상 오른 최저 △6천원 △최고 9천300원 △평균 8천367원으로 나타났다.

케이크 1개당 달걀 소요량은 2.5~7개, 평균 4.6개였다. 이에 따른 케이크값 인상 요인은 최저 333원, 최고 1천237원, 평균 721원(3.8%)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예컨대 2만6천원짜리 케이크를 파는 업소가 달걀 1판을 4천원에서 9천300원으로 5천300원(137.5%) 오른 가격에 구입, 케이크 1개당 달걀을 4개 사용했다면 인상 요인은 707원(5천300÷30×4)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밥 판매점들은 1판에 4천∼5천500원에 구입하던 달걀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3천∼5천300원 오른 7천∼1만800원에 구입하는 나타났다.

하지만 김밥 1줄 당 달걀 소요량이 0.5∼0.7개인 점을 감안하면 인상 요인은 85.8원(4.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개인서비스요금은 업주들이 구체적 원가 개념에 근거하기보다 막연한 물가 상승 심리에 따라 500원이나 1천원 단위로 올리고 있다"며 "재료값이 내려도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하방경직성(下方硬直性)'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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