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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때문에 …연말연시 행사 '올스톱'

AI에 연례 행사 줄줄이 취소
희망축제·해맞이 행사 안하기로
남부3군 순환수렵장 폐쇄 조치
영동 국제빙벽대회도 결국 취소

  • 웹출고시간2016.12.22 16:03:52
  • 최종수정2016.12.22 22:37:46

AI여파로 개장이 취소된 영동빙벽장. 사진은 얼지않은 영동빙벽장.

[충북일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자 충북에서 열릴 예정된 연말연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충북도는 오는 31일 청주예술의 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2017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음성, 진천, 청주, 괴산, 충주 등 5개 시·군에서 AI가 발생하고 옥천에서도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AI 확산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데다 AI 위기경보도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발령된 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음성, 진천, 청주, 괴산, 충주, 보은에서 열릴 내년 1월1일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다.

나머지 시·군도 해맞이 행사 취소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달 20일부터 운영하던 남부 3군의 순환수렵장도 폐쇄 조치됐다.

충북도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옥천군과 보은군의 순환수렵장을 22일, 영동군 순환수렵장은 23일자로 폐쇄조치했다.

납부된 수렵장 사용료는 잔여기간 일할 계산해 환불해주기로 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0만∼50만 원의 이용료를 내고 포획 허가를 받은 수렵인은 1천843명에 이른다.

순환수렵장 폐쇄에 따른 농작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북도는 내년에 추진하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4년 만에 개최될 '충북도지사배 영동 국제빙벽대회'도 AI로 취소가 결정됐다.

영동군은 내년 1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용산면 율리 초강천 옆 인공 빙벽장에서 국제빙벽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옥천군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주관단체인 충북산악협회와 협의해 취소하기로 했다.

최근 영상 10도 정도의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빙벽장 조성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도 대회 취소에 한몫했다.

아울러 오는 1월1일부터 썰매장 개장을 준비하던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은 AI 사태추이를 지켜보면서 마을회의를 거쳐 취소를 결정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 2014년에도 AI와 구제역으로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취소했다며 안타깝지만 AI 조기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영동군 관계자는 "옥천에서 AI가 발생한 만큼 확산방지와 예방적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라며 "AI가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기에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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