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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괴산 소수 '가금류 농장 이동제한' 해제

음성군·진천군 9개 방역대는
내달에나 이동제한 해제 전망

구제역 13일째 추가 발생 없어
보은군 제외한 우제류 가축
타 시·도 반출·이동금지 해제

  • 웹출고시간2017.02.26 16:39:18
  • 최종수정2017.02.26 19:00:45
[충북일보] 올겨울 충북지역 축산 기반을 크게 흔들리게 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이 수그러들고 있다.

AI가 발생했던 농장 인근 방역대가 속속 해제되고 있고 구제역도 13일째 추가 발생이 없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I 발생으로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 대한 이동이 제한됐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과 괴산군 소수면 AI 방역대가 해제됐다.

충북도는 지난 24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AI가 발생한 농장 반경 10㎞ 내에 설정된 오송읍과 소수면 일대 AI 방역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두 AI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를 위해 방역대 내 모든 가금류 농장과 빈 축사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벌였다.

AI 방역대 해제에 따라 청주 오송읍과 괴산 소수면 지역 오리나 닭 등 가금류의 이동이 풀렸다.

다만 AI가 발생했던 농장은 입식 시험과 추가 환경검사를 거쳐야 사육을 재개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청주시 북이면(증평군 포함), 충주시, 옥천군 등 3개 AI 방역대 이동제한이 해제돼 도내 AI 방역대 14개 중 5개가 해제됐다.

남아 있는 방역대는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음성군(6개)과 진천군(3개) 지역 AI 방역대로 빈 축사에서 AI 바이러스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돼 빨라야 오는 3월 20일 이후에나 이동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16일부터 12월29일까지 44일간 닭, 오리, 메추리 농장 85곳에서 AI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지난 5~13일 보은군 마로면과 탄부면 한우·젖소농장 7곳에서 이어진 'O형' 구제역은 26일 기준 13일째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27일부터 보은군을 제외한 도내 모든 우제류 가축의 타 시·도 반출 및 농장 간 이동금지를 해제한다.

다만, 보은군의 경우는 발생농장 3㎞ 이내 우제류 가축은 현행대로 이동제한을 유지하고 3㎞ 밖의 소, 염소, 사슴은 3월5일까지 농장 간 이동제한은 유지하되 도내 지정 도축장으로의 출하는 허용키로 했다.

돼지는 '자연 항체'인 NSP(Non-structural protein·비구조 단백질) 항체가 검출되지 않거나 항체 양성률이 60%는 넘으면 농장 간 이동 및 도축장 출하를 모두 허용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완료된 데다 최근 의심신고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구제역이 진정세로 들어섰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됐다"면서 "27일부터는 보은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의 우제류 가축의 이동이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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