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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으로 올해 세종시내 해넘이·해맞이 행사 모두 취소

대천해수욕장·청양 칠갑산 등 명소서도 취소,공주 등은 축소
AI 발생하지 않은 식장산 등 대전에서는 예년처럼 행사 열려
세종 올해 마지막 해 오후 5시 25분,새해 첫해 오전 7시 43분

  • 웹출고시간2016.12.29 11:58:47
  • 최종수정2016.12.29 16:39:34

세종시내 6개 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 세종시내에서는 공식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 2014년 1월 1일 세종호수공원에 해가 뜨는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원숭이띠' 해인 2016년 병신년 (丙申年)이 가고 '닭띠' 해인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다가온다.

하지만 올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독감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예년보다 우울한 연말연시가 될 것같다. 세종시 등 상당수 지자체가 연말 해넘이와 새해 해맞이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기 때문이다.

◇세종시내 모든 해넘이,해맞이 행사 취소

매년 12월 31일부터 다음해 1월 1일까지 세종시내에서는 세종호수공원, 오봉산(조치원),운주산(전동면) 등에서 사회단체나 주민들이 주관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그러나 올해 공식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세종시는 "AI 확산을 막고, 축산 농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올해는 제야 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모두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종시내에서는 29일까지 연서, 연동, 부강, 소정, 전의, 전동 등 6개 면 지역에서 AI가 발생했다.

보령시도 당초 31일 오후 4시부터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열려던 해넘이,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성주산 전망대에서 열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세종시내 6개 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 세종시내에서는 공식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 2014년 1월 1일 세종호수공원에 해가 뜨는 모습.

ⓒ 최준호기자
청양군은 칠갑산, 계룡시는 새터산, 논산시는 시민공원 광장에서 각각 예정된 해맞이 행사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천안시는 매년 새해 첫날 태조산에서 열어온 행사를 올해는 백지화하고 ,송년행사 규모도 크게 줄이기로 했다.

공주시는 매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금강신관공원에서 시민과 시청 직원 2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청 직원 등 400∼500여 명이 참가하는 소규고 '새해 다짐행사'만 열기로 했다.

태안군도 매년 12월 31일과 새해 1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등 군내 10곳에서 열어 온 행사를 올해는 취소했다. 당진시는 석문면 왜목마을 일대에서 매년 여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하지는 않되 마을 자체 행사로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AI 발생하지 않은 대전에서는 예년처럼 행사

올해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은 대전시내에서는 예년처럼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2016년 1월 1일 오전 7시 35분께 대전시 동구 식장산에서 동구청이 주관한 해맞이 행사 모습.

ⓒ 대전 동구청
하지만 아직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은 대전시내에서는 예년처럼 행사가 열린다.

동구청은 1월 1일 오전 7시부터 식장산에서 '해맞이 희망나눔행사'를 연다.

올해 행사는 △화합의 시간, 희망메시지 선포, 새해 인사 △일출 감상, 희망 나팔 불기, 소망풍선 날리기 △만세 삼창, 즉석 이벤트 △새해 소망 글쓰기, 나눔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대전시는 31일 밤 12시부터 시청 남문광장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이날 밤 10시부터 행사장 주변에서 송년길놀이와 사물놀이, 소망풍선 날리기, 희망엽서 보내기,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 거리가 2시간여 동안 펼쳐진다. 식후에는 불꽃놀이도 열린다. 지하철은 1일 새벽 1시 20분(시청역 기준)까지 연장 운행된다.

대덕구 식장산, 유성구 산장산(원내동)과 보덕산(구즉동) 등 나머지 구에서도 주민들이 주관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각각 열린다.

◇세종시 새해 첫날 해 뜨는 시각 오전 7시 43분

2016년 12월 2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세종시 주간 날씨 예보.

ⓒ 웨더아이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날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오후 5시 40분)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 35분까지 해를 볼 수 있다.

세종과 대전의 올해 마지막 해지는 시각은 31일 오후 5시 25분이다.

2017년 첫 해는 오전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육지에서는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

새해 첫날 해 뜨는 시각은 세종은 오전 7시 43분, 대전은 7시 42분이다.

기상청이 29일 오전 10시 30분 발표한 주간 날씨 예보를 보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세종는 구름이 많고 기온은 최저 영하 4도, 최고 6도다. 또 새해 첫날은 구름이 조금 끼어 해를 볼수 있겠고, 기온은 최저 0도, 최고 8도로 포근하겠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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