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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도래지 무심천서 AI 바이러스 검출

야생조류 분변서 확인…고병원성 여부 빠르면 28일 나올듯
반경 10㎞ 가금류 농장 223곳 이동제한 등 방역 강화

  • 웹출고시간2017.11.26 19:20:26
  • 최종수정2017.11.26 19:20:26

청주시 무심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26일 무심천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들이 먹이활동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철새 도래지인 청주 무심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인근 가금류 농장에 대한 방역이 한층 강화됐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청주 무심천(방서동)에서 지난 22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환경과학원의 중간 검사결과 AI 바이러스는 H5형으로 확인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8~29일 나올 예정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도 AI 방역대책본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출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통제 및 소독에 들어갔다.

예찰지역에는 223곳의 가금류 농장이 포함됐으며 총 20만5천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저병원성일 경우 예찰지역 설정에 따른 통제 조치는 모두 해제되지만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과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해야 한다.

올겨울 충북에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6일 증평 보강천에서는 저병원성인 H5N2형 AI가 검출된 바 있다.

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전북 고창군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H5N6형) AI로 위기대응단계가 '심각'단계로 상향되자 도내 모든 시·군에 거점소독소 25개소를 설치했다. 오리 운반차량의 도내 출입구도 진천, 북진천, 대소 등 3개 IC로 제한했다.

한편, 올해 야생조류에서 H5형 또는 H7형 AI 바이러스는 38건이 검출됐고 이 가운데 고병원성은 1건(전남 순천), 저병원성은 23건이 확인됐다. 나머지 7건은 불검출로 확인됐고 7건은 현재 검사 중이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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