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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조류독감 유입 원천봉쇄 안간힘

휴지기 운영과 수매도태 사업 '눈에 띄네'
군, 가금류 소규모 농가 수매도태사업에 방점
동계 평창올림픽 기간까지 가금류 사육 마리수 감축이 목표

  • 웹출고시간2017.12.03 16:12:53
  • 최종수정2017.12.03 16:12:53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중 오리농가 휴업보상제를 통한 휴지기 운영과 가금류 소규모 농가 수매도태 사업이 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전북 고창군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확진됨에 따라 동계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전국이 방역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음성군은 방역대책으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오리 휴업보상제를 통한 휴지기를 운영함에 따라 H5N6형 AI 바이러스에 취약한 오리 사육이 크게 줄었다. 특히 육용오리 집산지인 맹동면 일대에는 이 기간 단 한 마리의 오리사육도 하지 않는다.

군에 따르면 관내 전역 오리농가가 모두 72곳인데 이중 휴지기에 참여한 오리농가가 45곳이며, 나머지 27농가중에서도 실질적으로 오리를 사육하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문제는 소규모 가금 농가이다. 지난 여름 대구를 강타한 조류독감이 소규모 농가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현재 음성군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방역대책이 가금류 소규모 농가 수매도태 사업이다.

군은 소규모 수매도태사업을 통해 올해만 23농가에서 515마리를 수매도태한 실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 농가는 적게는 1~2마리에서 많게는 수십마리까지 집에서 키우는 농가를 말한다. 특히 가든형 식당에서 토종닭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를 군이 매입해 살처분하는 방식으로 평창올림픽 기간 사육마리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조류독감 발생 시에도 2천400여 마리를 수매도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군이 수매한 오리는 마리당 1만5천 원, 닭은 1만 원 정도를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거점소독소 1개소와 자체소독소 4~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농가, 산란계농가 등 가금류 관련 방역 전담반을 지정해 1일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현수막을 내걸었고, 안내문자와 조류독감 발생지인 전북 고창, 순천, 제주도 등 단체여행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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