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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접촉시 감염…익힌 닭·오리고기는 '안전'

AI 인체감염 우려 속 농식품부 '안전성' 홍보
"철새 분변 주의, 사육농장 방문도 자제해야"

  • 웹출고시간2014.01.19 15:23:53
  • 최종수정2014.01.20 09:31:39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사람이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안심할 수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보고된 AI 발생 국가는 모두 11개국으로 이중 아시아 국가만 8개국에 달한다. 전체 발생 건수는 298건에 이른다.

국가별로는 네팔이 203건으로 68%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고 베트남(5건), 중국(4건), 북한(1건) 등 한국과 인접한 국가에도 AI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해 3월 첫 환자가 방생한 이후 지금까지 15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 2주 동안 20여명의 환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신형(H7N9형) AI감염자와 발생 지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홍콩에서도 지난 13일 60대 남성이 올 들어 처음으로 AI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전북의 한 오리농장에서 AI 감염이 확인되면서 인체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AI 인체 감염 사례는 대부분 닭·오리 도축에 직접 참가했거나 감염된 싸움닭을 취급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에 걸린 닭·오리에 빈번하게 노출될 경우 심하게 오염돼 있는 깃털이나 먼지에 섞여 있는 바이러스를 흡입해 감염된다고 밝혔다.

 반면, 외국에서도 닭·오리고기나 계란을 먹고 감염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람의 위산에서 분비되는 강한 위산으로 바이러스가 쉽게 죽고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정도 익히면 AI균이 모두 죽어 인체에 전염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조류 인플루엔자(AI)란 닭·오리·칠면조 등 조류에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전파율과 폐사율이 매우 높다. 특히 고병원성인 경우 폐사율이 75%에 달한다.

 고병원성은 통상 다른 나라에서 날아온 철새의 배설물 등에 의해 전파되지만 극히 드물게 냉동 닭·오리고기나 생계란 등에 의해 유입되기도 한다.

 AI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최소 5일 이상 닭·오리농장 방문을 삼가야 한다. 철새 도래지에서도 신발에 철새 분변이 묻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AI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방역관리과(044-201-2377), 질병관리과(031-467-4373)나 각 시·도 축산과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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