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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간 AI 물리친 충주 무지개 농장 화제

AI 연례행사 가능성 속 단 차례도 확진사례 없어
도내 최대 76만 마리에 철저한 방역 시스템 적용
전국 수출농장 3곳 중 1곳, 도내 첫 동남아 수출

  • 웹출고시간2017.02.09 12:58:31
  • 최종수정2017.02.09 16:11:37
[충북일보=충주] 지난해부터 전국 양계농장을 강타한 AI(조류인풀루엔자)로 농가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27년동안 AI를 한번도 겪지 않고 신선한 계란을 생산하는 양계장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충주시 소태면 주치리 산골짜기에서 76만여수의 산란계를 사육, 하루 40여만개의 신선란을 생산해 연간 약 16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회적기업으로 우뚝 선 영농조합법인인 무지개농장(대표 한만응·52)이 바로 그곳.

무지개 농장은 1975년 아버지 한기석씨가 산란계 5천수로 시작, 현재 아들 한만응 씨가 이어 받아 50여명의 직원과 산란계 76만여수를 운영하는 큰 농장이다.

무지개 농장은 ICT 기술을 도입, 모든 시설이 자동화 되고 완벽한 차단 시설로 악취 등 환경문제가 발생되지 않고 있다.

2007년 무항생제 인증, 2008년 HACCP인증,2010년 HACCP 우수농장으로 농림부장관상을 받았고, 2015년엔 축산자조금연합회로부터 산란계 부문 '우리축산 우수농가'로 위촉되는 등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무지개 농장은 철저한 위생과 방역시스템으로 AI등 질병을 차단, 신선하고 안전한 계란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홍콩과 싱가포르까지 계란을 수출하고 있다.전국에 계란을 수출하는 농장이 3곳인데 그중 한 곳이 충주 무지개 농장이다.

한 대표는 "차별화 되고 체계적인 철저한 3개의 방역팀과 방역시스템이 매일 2회씩 방역소독을 실시해 AI 등 질병예방을 하고 있다"며 "자동화 방역 시스템 구축으로 27년간 AI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또 "아버님 때부터 방역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는 반석가금진료연구소 손영호 소장이 1주일에 한 번씩 농장을 방문해 모니터링과 환경·질병·계분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고, 충주시축산과와 충북도에서 소독약 지원과 관심을 많이 가져줘 AI 차단 방역에 상당히 도움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 대표는 "AI가 발생하면서 해외 수출이 제한돼 안타깝지만, 지금도 홍콩에선 수출이 재개되면 충주 무지개 농장 신선계란을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을 받은 상태"라며 "AI가 종식돼 우리나라가 청정국으로 선포되면 언제든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7년간 양계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좋게 받아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최대한 깨끗한 환경과 청결함속에 주민들과 어울릴수 있는 농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 농장은 2011년부터 매월 저소득층가구 등에 계란을 지원, 현재까지 1억6천여만원 넘게 후원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는 충주시내 7개 초·중·고 축구팀에 매월 1천만원상당의 신선란을 제공하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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