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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주 도심까지 침투

미호천 철새분변서 고병원성 확진

  • 웹출고시간2014.02.16 18:54:45
  • 최종수정2014.02.16 18:54:45
한때 소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됐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이번에는 청주 도심을 위협하고 있다.

청원군 미호천변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일 이후 소강 국면에 접어든 도내 AI가 다시 확산될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일 미호천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 4점에서 H5N8 바이러스가 검출된데 이어 16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 판정받았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청원군 옥산면 가락리 청주환경사업소 근처 분변을 채취한 위치를 중심으로 반경 10㎞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가금류 농가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관리지역 안에는 38농가 50만마리의 가금류가 있다. 이동제한 조치도 발령됐다.

이동제한 기간은 시료채취일로부터 닭은 7일, 오리는 14일로 닭은 이미 이동제한 기간에서 벗어나 임상검사를 통과하면 반출할 수 있다.

하지만 오리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야 오는 21일부터 반출 가능하다. 미호천은 무심천 등과 함께 도내 대표적 철새도래지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철새가 AI의 주범인 것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미호천에 대한 항공방제를 검토했었지만 환경부가 하천 수질오염과 주택가 피해 등을 우려해 동의하지 않아 포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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